진양고등학교는 진양고 달음마루에서 학생자치회장 후보자 토론회 및 정(부)회장 선거를 치렀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거는 ‘신중한 선택, 밝은 내일! 2023 진양 학생의 선택’을 타이틀로 진행했다. 진양고등학교 선거관리위원회와 방송반이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독립적으로 추진했다.
경남형 혁신학교(행복학교) 진양고의 학생자치회는 1학기가 끝나는 여름에 출범해 하계 리더십 캠프를 통하여 팀워크를 다지고 리더의 역할과 학교의 살림에 대한 고민을 통해 계획성 있고 조직성 있게 자치를 실현해나간다. 학교 자치가 실현되려면 학교 안의 구성원들 스스로가 자신의 자치 영향력을 발휘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진양고 나래자치회 학생들은 자신들의 대표를 뽑는 중요한 시간이라는 공감대를 기반으로 회의와 토론 속에서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했다. 이어각종 방송 장비를 활용한 촬영, 녹화, 유튜브 실시간 중계 및 동시 자막, 조명까지 준비했다. 후보자 토론회는 긴박하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공약의 실현가능성과 가치를 따져보는 검증 질문, 후보자 간 상호 토론, 현장 질문 응답으로 진행됐다.
박현지 학생회장 당선자 학생은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는 과정도 즐거웠으며 많은 학생과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전교 회장이 된 만큼 앞으로 학생들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듣겠다”고 말했다. 노오기 교장은 “실제 선거 방송에 맞먹는 수준을 보여준 방송부와 질서정연하게 많은 인원을 강당에 수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학생자치회에게 감사하다”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이 다양한 경험의 주체이자 학교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