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6월 무역수지 19억7700만 달러 흑자
경남 6월 무역수지 19억7700만 달러 흑자
  • 박철홍
  • 승인 2023.07.1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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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달 도내 무역수지가 19억7700만 달러로 집계돼 민선 8기 들어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17일 발표된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6월 월간 경남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2% 상승한 39억9300만 달러, 수입은 0.9% 감소한 20억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수출액은 최대, 수입액은 민선 8기 최저 규모다.

지난해 10월 이후 도내 무역수지는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도내 6월 수출 실적이 증가한 것은 2021년에 수주한 LNG선과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 영향으로 선박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5.7% 증가한 9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트랙스오버 수출 물량이 6월에만 2만3669대에 이르는 등 자동차 수출도 3억 달러를 기록해 도내 월간 자동차 수출 실적 신기록을 달성한 영향도 적지 않았다.

상반기 도내 수출은 198억5900만 달러, 수입은 139억5천만 달러로 무역수지 59억9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경남도는 상반기 수출은 선박 실적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으나, 2월부터 한국지엠의 신차 출고 이후 북미 수출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폴란드를 중심으로 무기 수출이 급증하며 수출 중심축을 다변화한 영향이 수출 상승세의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수입은 지난해 3분기에 발생한 고환율 사태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감소하고,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에너지 수입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안정세를 찾았다.

경남도는 현재 폴란드와 진행 중인 30조원 규모의 2차 방산 수출계약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하반기 도내 수출 실적은 호조를 이어가면서 2년 만에 400억 달러 고지를 다시 밟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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