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1년 성과와 과제] 하승철 하동군수
[민선 8기 1년 성과와 과제] 하승철 하동군수
  • 김윤관
  • 승인 2023.07.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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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100년 하동 위한 주춧돌 놓겠다”
하승철 하동군수
‘소통·변화·활력 군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민선 8기 하승철 하동군정이 1주년을 맞았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정체된 하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을 살리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소통하여 변화시키는 것이다”고 밝히며 이동군수실과 군민 열린토론회 등 지난 1년을 군민과 함께 소통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재도약을 꿈꾸는 군민들과 하나된 마음으로 미래 100년 하동을 위한 주춧돌을 차근차근 놓겠다”고 다짐했다.

하동군의 민선 8기 1주년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살펴본다.

재정 건전화 위해 적극 군정 펼쳐

민선 8기 취임 후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추진한 재정 건전화를 위한 노력이다. 대송산업단지 부지 매입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 1300억원 중 975억원을 조기 상환했다. 군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2022년 3회 추경시 225억원, 2023년 당초예산 400억원과 1회 추경을 통해 350억원을 상환해 고금리시대 이자 비용으로 15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그리고 41개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도비 229억 8600만원을 확보했다. 국토교통부의 고령자 복지주택 공모 (62억원), 행정안전부의 청년보금자리 조성(40억원), 해양수산부의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40억원), 문화체육관광부의 악양 다목적체육관 건립(12억원), 경남도의 청년 거점공간 조성사업(10억원) 등 크고 작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군민이 필요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군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2023하동세게차엑스포개막식.
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 개최

국제행사인 하동세계차엑스포 개최를 통해 보여준 성숙한 국민 의식과 군민 및 향우, 모두가 함께 성공 개최를 이끌어 낸 잠재 역량은 앞으로 하동군 발전을 이끄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군은 ‘포스트 엑스포’를 위해서 하동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언론에서 앞다퉈 보도된 ‘찻잔들고 세계여행’ 프로그램인 5개국 세계차체험존과 차 치유관 등은 기존 시설 및 인프라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킬러 콘텐츠를 확보해 힐링 여행의 새로운 거점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1행사장으로 이용되면서 중지된 반다비 체육관, 스포츠파크 조성, 실내테니스장 건립 등을 조속히 재개해 군민들이 일상속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승철 군수가 군민 열린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하동군 옥종면 경로효도잔치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활발

군은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을 펼쳐왔다.

먼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감만족 할인장터, 두꺼비 야시장 8회, 페이백 할인행사 등 그동안 하지 않았던 대규모 할인행사를 실시해 2억여 원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올해 초 축구, 배구, 야구 등 전지훈련팀 유치로 2만 4797명이 하동을 찾아 소매업, 숙박업 등에 18억 3500만원의 가시적 수익을 창출하고,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11회 유치해 1만 3300명이 하동군을 방문하는 등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대송산업단지가 올해 준공되고 두우레저단지 개발사업이 올 하반기 착공해 2025년 말까지 완료되면 지역 내 연관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갈산산단 활성화 파격 지원 추진

경제자유구역인 갈사산단의 지정 목적은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을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했으나 세계적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경기 둔화로 유치 산업의 변화가 불가피한 현실이다.

군은 갈사만산업단지 타당성 조사 및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 용역을 실시해 인근지역인 여수, 순천, 광양에 첨단 화학·소재산업, 사천, 진주의 항공우주산업, 창원, 김해의 방산산업과 연계한 남해안권의 산업벨트로 형성이 가능한 미래 유망 산업들의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투자자를 모셔오기 위해 입주기업들에게 부지매입비 30%, 경남도와 연계해 대규모 투자유치 시 최대 200억원까지 지원하는 과감하고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준비하고 있다.

정주여건·의료 복지 구축에 군정 집중

군은 그간 지역소멸 극복과 명품 정주여건을 가진 미래 100년을 위해 차근차근 다진 기반 위에 많은 정책과 사업이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하동군의 미래가 걸린 어린이, 청년을 중심으로 한 하동청년타운 조성이다. 또한 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청년 장·단기 임대주택인 청춘아지트 하동달방과 근로자 미니복합타운 등 40호 내외의 주거 공간 제공을 위해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 안정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미래도시 종합발전계획 수립이다. 이미 3대 거점과 13개 읍면별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읍면별 도시공간 구상안을 수립할 것이다.

이와 함께 의료취약지역의 응급의료 대응방안 마련과 인근 대학병원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향후 군민이 지역 내에서 편안하게 질 높은 건강검진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건강검진센터 설립도 검토 중이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하승철 하동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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