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도교육청 경남진로교육원 첫삽
밀양시-도교육청 경남진로교육원 첫삽
  • 양철우
  • 승인 2023.07.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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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수준의 경남진로교육원이 신축을 위한 첫 삽을 떴다.

경남도교육청과 밀양시는 19일 밀양시 교동에서 ‘경남진로교육원’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훈 교육감, 박일호 시장, 박병영 도의회 교육위원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진로교육원은 경남의 부족한 진로체험 인프라를 확충해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밀양시와 도교육청이 손잡고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진로와 직업 체험을 위해 수도권으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더 체계적인 진로교육을 지원하고자 진로교육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2021년 5월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 중앙 투자심사 통과를 시작으로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보상 계획 열람 공고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했으며, 토지 소유주들로부터 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깊은 공감대가 형성돼 협의 시작 6개월 만에 100% 보상이 완료됐다.

총사업비 470억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1만 5714㎡, 총면적 1만 1871㎡에 교육동(지상 3층)과 생활관(지상 4층)이 조성된다. 2024년 12월 준공 후 시범운영 과정을 거쳐 2025년 3월에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교육관 1층 공간은 도서관, 카페, 자유관으로 상시 개방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2층과 3층은 특색관과 역량관으로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수준별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진로체험 공간은 미래산업·생태환경·건강안전·창업창직·진로상담·문화예술·인공지능의 7개 체험관 내에 20개 체험실을 갖추고, 65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직업체험 중심의 진로교육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학생 개개인 맞춤형 진로교육서비스를 지원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진로교육원은 학생 개인의 진로 체험 이력과 진로 검사를 토대로 미래 사회의 변화와 유망 직업을 분석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에게 의미 있는 진로교육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지능형 진로교육원으로 개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경남진로교육원이 문을 열면 다른 지역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연중 방문하면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 밀양시립박물관, 밀양아리나, 경남스마트팜혁신밸리 등 주변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산업과 연계해 진로체험 콘텐츠를 제공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성찬·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19일 경남진로교육원 착공식에 참석한 박종훈 교육감과 박일호 밀양시장 등 내빈들이 착공 퍼포먼스로 축포를 터트리고 있다. 사진=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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