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1년 성과와 과제] 오태완 의령군수
[민선 8기 1년 성과와 과제] 오태완 의령군수
  • 박수상
  • 승인 2023.07.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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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 50년 성장동력 다지겠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확실한 변화, 새로운 미래 50년을 시작하는 성장동력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군정기조를 밝혔다. ‘변화의 시작, 더 살기 좋은 의령’을 기치로 내건 오태완호의 민선 8기 지난 1년은 군민들과 함께 소멸위기 의령군 살리기에 전념했다.

6년 만에 공식적인 기업 투자 유치 성공·단일 기업 최대 규모 투자 유치 확정, 공모사업 역대 최고 1000억 달성·의령군 예산 최초 5000억 시대를 열었다. 합계출산율·복지만족도 경남 1위 등 수많은 ‘최고’, ‘최대’의 정책 타이틀을 양성한 한 해로 평가된다. 지난 40년 누구도 하지 못했던 궁류총기사건 희생자 추모공원 건립을 확정해 유족들의 한을 풀었다. 처음 개최한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부자축제)이 10만 명의 관광객을 모으며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가능성을 보였다는 자평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경남 군 단위 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우수(A등급)를 받기도 했다. 오 군수는 민선 8기 2년 차는 더 결정적인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각오다.

 
오태완 의령군수.

의령 미래 50년 성장동력 확보 순항

의령을 지리적으로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경남의 중심으로 만들고 의령 미래 50년을 위해 판을 깔고,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경기에 이길 수 있는 준비를 하겠다는 각오다. 의령이 만들고 있는 좋은 정책, 사업성과, 변화의 씨앗을 뿌릴 기대감으로 차 있다. 의령 미래를 결정할 중장기적인 사업 계획이 하나씩 수면 위로 드러나는 것부터가 큰 변화임을 강조했다. 이제는 성장 토대를 단계별로 다져나가는 ‘정책 정주행’이 필요하다. 정책 정주행을 통해 단계별로 ‘새로운 의령’을 준비하고 있다. 역동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공격적으로 도전아는 지금까지 차원이 다른 의령군 앞에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으로 맞서고 있다.

오 군수는 성장동력의 출발점은 우수한 정책발굴과 수반되는 예산 확보라 할 수 있는데 한정적인 예산으로 획기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데는 제약이 있기 때문에 평소 정부 공모사업에 최대한 많이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혀왔다. 지난해 평년 3배 가까이 증가한 1348억원의 역대 최대 사업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 6월에는 2024년 농촌협약 공모에 최종 선정돼 의령군 농촌개발 분야 공모사업 선정 금액 중 역대 최대 사업비 348억원을 확보했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공모사업에 맞춤형 대응 전략으로 의령군의 ‘성공 신화’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

역사적 사명감으로 시작한 ‘의령4·26추모공원’(궁류총기사건) 건립이 현실화됐다. 지난 40년 넘게 누구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 “40년 전 사건 당시 남편을 잃고 자기 몸에 총알이 세 발 지나갔다던 90세 노모가 연신 고맙다고 고개를 숙였던 장면을 생각하면 이 사업을 지체할 수 없다”는 오 군수는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현재 추진위원회 구성, 사유지 보상, 실시설계까지 사업이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소멸위기 극복과 지역발전 위한 역점 시책


이미 소멸위기 대응을 위해 전국 최초로 두 가지를 꺼내 실행에 옮기고 있다. 전국 최초로 소멸위기 전담조직인 ‘소멸위기 대응추진단’을 설치했고, 전국 최초로 지방소멸대응 조례안을 만들었다. 의령군은 지방소멸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라는 고삐를 죄기 위한 ‘전략적 환경’ 조성에 목표를 두고 정책을 하나씩 가다듬고 있다. 모든 정책의 결론을 인구증가로 귀결시킬 만큼 인구 늘리기에 모든 부서가 안간힘을 쏟고 있다.

2022년 인구동향 조사에 따르면 의령군 합계출산율은 1.02명으로 경남에서 가장 높았다. ‘경남의 중심’이란 장점을 활용해 인구정책을 새롭게 쓰는 전화위복에 나서고 있다. 특정한 세대와 계층을 향한 정밀화된 정책을 내놓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살기 좋은 의령’의 가치를 젊은 청년들이 화답하는 모양새라 고무적이다. 현재 의령은 청년들이 일하러 오고, 살러 오고 있다. 반값 임대주택 수리비 지원, 소상공인 창업 지원사업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특색 있는 청년 패키지 사업은 청년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또 행안부에서 공모한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면서 청년들이 맘껏 교류하고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소통 거점공간도 곧 선을 보인다.

의령 경제 발전을 위한 쌍끌이 전략은 소멸 위기 해법의 열쇠다. 군은 최대 도심지 의령읍과 동부권 중심지 부림면에 각각 특화된 공약으로 의령 경제 양대축을 견실히 한다는 방침이다. 의령읍에는 ‘진천∼합천 간 고속도로’가 의령읍을 거쳐 고성까지 연장되도록 국가도로망 수정계획에 나서고, 부림면에는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공사를 조기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구축된 사통팔달 간선 도로망 위에 의령읍의 서동행정타운과 부림면의 일반산업단지를 의령 발전의 양대 전진기지로 삼아 의령군의 장기적인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거부 탄생을 예고한 솥바위와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 생가를 아우르는 초일류 관광지 개발에도 나선다. 정부의 대기업 창업주 생가 관광코스 개발 공식화에 발맞춰 의령 관문에서 남강을 따라 배를 타고 부자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고급 관광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부의 1번지인 남강 솥바위(부자바위)와 대한민국 경제 대변혁의 서막을 탄생시킨 삼성 이병철 회장 생가는 K-관광콘텐츠의 중심으로 우뚝 솟아 세계인들이 부의 기운을 받기 위해 의령행 열차에 탑승하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부자기운 넘치는 고장답게 지역민이 부자되는 가능성 또한 무한대로 열리게끔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7개국 주한대사 의령 삼성 이병철 회장 생가 방문.

민선 8기 2년 차 “더 확실한 변화”

오 군수는 “민선 8기 2년 차에는 더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 지난 1년은 선택한 길의 성과를 확인하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 2년 차는 군민들에게 그 성과를 더욱 확실하게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당장 8월부터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개원으로 하루 최대 1000명 이상, 연평균 40만 명의 도내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관광객 등이 의령을 방문하는 전례가 없는 대형호재가 반기고 있다. 의령을 살릴 경제 변혁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다. 의령군이 인구는 적고, 소멸 위기에 직면한 도시지만 군민이 함께 힘을 모으면 해낼 수 있다는 성공 DNA가 이식돼 있다. 지난해 대성공을 거둔 리치리치페스티벌 등 함께 만든 큰 노력의 결실이 이것을 증명하고 있다. 변화를 원하는 군민들이 두 번의 기회를 오태완호에 맡겼다.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의령을 일렁이게 하고 있다. 오 군수는 이제는 확실한 변화로 ‘더 살기 좋은 의령’의 정점을 찍을 차례임을 강조하고 나서 성과가 기대된다.

박수상기자

 

의령군-경상남도-(주) 휴먼테크 투자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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