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부내륙철도 역세권개발 밑그림 본격화
경남도, 남부내륙철도 역세권개발 밑그림 본격화
  • 임명진
  • 승인 2023.07.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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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발주기간 참석, 구상용역 중간보고회
남부내륙철도 개통을 대비한 역세권 개발 밑그림이 본격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경남도는 20일 도청에서 ‘남부내륙철도 연계 지역발전전략 및 역세권개발 기본 구상용역’의 총괄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간보고회는 도를 비롯해 공동 발주기관인 진주, 통영, 거제, 고성, 합천 5개 시·군 관계자와 국가철도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개발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용역 추진에 대한 질의·답변 및 개발 방향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주요 내용은 △지역별 성장잠재력 분석 등을 통한 지역발전전략 제시 △역세권별 지역 특성화 방안 및 개발 기본계획 수립 △지역별 발전 미래상 및 장기적인 발전 방향 등을 제시했으며 타 시·도의 역세권개발 사례조사, 시군별 토론회 등을 거쳐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

역세권 개발은 개발대상지의 개발계획을 포함해 남부내륙철도 역사를 중심으로 한 연계환승교통체계 구축, 문화·관광 자원개발 및 활성화 방안 마련 등 지역경제 거점으로서의 역세권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서부경남 5개 시·군별 지역 특색에 맞춘 차별화된 지역별 발전전략 수립이 핵심이다.

도와 각 시·군은 남부내륙철도 설계단계에서 우선 반영이 필요한 사항을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역세권개발의 조기 실행을 위해 각 시·군별 예비타당성조사, 구역지정 및 계획수립, 실시계획수립 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철도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보고를 토대로 관계 지자체와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역세권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총 사업비 4조 9874억 원이 투입되는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은 지난해 6월부터 설계에 착수해 정상 추진 중에 있으며, 2024년 설계완료을 목표로 적극적인 국비 투입을 건의하는 등 사업 가시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은 경남지역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동력이자 서부경남이 생활, 경제, 문화, 행정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수도권에 버금가는 경제권을 조성하는 데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철도 건설과 연계한 지역경제·문화·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정주환경개선 및 개발여건을 고려한 특색있는 역세권개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군이 사업주체가 되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경남도가 20일 도청에서 ‘남부내륙철도 연계 지역발전전략 및 역세권개발 기본 구상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있다. 사진=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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