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대한민국청소년가훈대전 동시 개최
내일부터 31일까지 도문예회관…400여 점
내일부터 31일까지 도문예회관…400여 점
선비 정신을 전통미 물씬 예술 작품으로 승화하는 대한민국충효미술대전이 1년 만에 돌아왔다.
충효선양회는 제38회 대한민국충효미술대전(이하 충효미술대전)과 제38회 대한민국청소년가훈대전(이하 청소년가훈대전) 전시를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1·2전시실에서 개최한다.
2023 가훈대전인 두 공모는 충성과 효도의 선비 정신을 예술 작품으로 승화해 선보이고, 문화 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열리는 미술 공모다. 충효선양회가 주최하고 충효미술대전운영위원회 주관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두 공모 입상작을 비롯해 심사위원·운영위원·초대작가 작품 4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에 앞서 진행된 공모에서는 일반부 대상 충효미술대전 8개 분야(서예·문인화·캘리그라피·한국화·서양화·수채화·민화·서각)와 청소년부 대상 청소년가훈대전에 다양한 작품이 출품됐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쉬어간 충효미술대전은 2021년 새 집행부 구성과 함께 일반부와 청소년부를 이원화해 열리고 있다.
올해 충효미술대전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량인 336점의 작품이 접수됐고, 청소년가훈대전은 지난해보다 100여 점 많은 작품이 문을 두드리면서 두 공모를 합쳐 총 900여 점이 출품됐다.
정호경 충효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출품 수는 지난해와 비슷하나 질적인 면이 현저하게 향상됐다”며 “특히 서각과 민화가 다른 영역에 비해 출품작이 많았는데, 전통미술에 대한 대중적인 취향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충효미술대전에 분야별 대상 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올해 공모에서도 8개 부문 중 6개 분야에서 대상이 가려졌다.
서예 부문 임연옥 ‘박학독지’를 비롯해 △한국화 박영현 ‘응시’ △서양화 박홍선 ‘김천 황금시장’ △수채화 김경여 ‘무언의 사랑’ △서각 반상범 ‘후덕재물’ △민화 백일홍 ‘진주대장군 논개여장군’ 등이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소년가훈대전에서는 현 서예의 흐름을 반영한 캘리그라피 출품 증가 추세가 두드러졌다. 다양한 지역에서 작품이 출품된 것은 물론, 성인부에 못지않은 수작들이 나오면서 침체하는 서예 분야 발전에 한 줄기 희망을 보여줬다.
학생부 장원은 ‘시좌친즉’을 낸 허태웅(사천 남양중1) 학생이 차지했으며, 차상은 정우주(진주동중2) 학생의 ‘부모에게 효도’와 정지훈(창원어깨동무학교6) 학생의 ‘생각하고 행동하자’에 돌아갔다.
한편 전시는 31일까지 이어지며, 시상식은 29일 오전 11시 경남문예회관 2전시실에서 열린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충효선양회는 제38회 대한민국충효미술대전(이하 충효미술대전)과 제38회 대한민국청소년가훈대전(이하 청소년가훈대전) 전시를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1·2전시실에서 개최한다.
2023 가훈대전인 두 공모는 충성과 효도의 선비 정신을 예술 작품으로 승화해 선보이고, 문화 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열리는 미술 공모다. 충효선양회가 주최하고 충효미술대전운영위원회 주관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두 공모 입상작을 비롯해 심사위원·운영위원·초대작가 작품 4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에 앞서 진행된 공모에서는 일반부 대상 충효미술대전 8개 분야(서예·문인화·캘리그라피·한국화·서양화·수채화·민화·서각)와 청소년부 대상 청소년가훈대전에 다양한 작품이 출품됐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쉬어간 충효미술대전은 2021년 새 집행부 구성과 함께 일반부와 청소년부를 이원화해 열리고 있다.
올해 충효미술대전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량인 336점의 작품이 접수됐고, 청소년가훈대전은 지난해보다 100여 점 많은 작품이 문을 두드리면서 두 공모를 합쳐 총 900여 점이 출품됐다.
지난해 충효미술대전에 분야별 대상 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올해 공모에서도 8개 부문 중 6개 분야에서 대상이 가려졌다.
서예 부문 임연옥 ‘박학독지’를 비롯해 △한국화 박영현 ‘응시’ △서양화 박홍선 ‘김천 황금시장’ △수채화 김경여 ‘무언의 사랑’ △서각 반상범 ‘후덕재물’ △민화 백일홍 ‘진주대장군 논개여장군’ 등이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소년가훈대전에서는 현 서예의 흐름을 반영한 캘리그라피 출품 증가 추세가 두드러졌다. 다양한 지역에서 작품이 출품된 것은 물론, 성인부에 못지않은 수작들이 나오면서 침체하는 서예 분야 발전에 한 줄기 희망을 보여줬다.
학생부 장원은 ‘시좌친즉’을 낸 허태웅(사천 남양중1) 학생이 차지했으며, 차상은 정우주(진주동중2) 학생의 ‘부모에게 효도’와 정지훈(창원어깨동무학교6) 학생의 ‘생각하고 행동하자’에 돌아갔다.
한편 전시는 31일까지 이어지며, 시상식은 29일 오전 11시 경남문예회관 2전시실에서 열린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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