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기술원, 친환경 복사냉각 소재 개발
세라믹기술원, 친환경 복사냉각 소재 개발
  • 박철홍
  • 승인 2023.07.2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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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 자동차 데이터센터 등
냉각 필요한 에너지 분야에 적용
한국세라믹기술원(이하 기술원)이 다층 세라믹을 활용한 친환경 복사냉각 소재를 개발했다.

26일 기술원에 따르면 복사냉각 기술은 추가적인 에너지 소모 없이 온도를 조절하는 기술이다. 환경 및 에너지 문제가 고조되고 있는 요즘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적 에너지 관리 기술 중 하나다. 태양 복사 에너지 파장의 반사율을 높여 태양열 흡수를 줄이고, 대기의 창(대기 투과율이 높게 나타나는 파장 영역) 파장 영역에서 방사율을 높여 저온의 우주 공간으로 물체의 복사열 방출을 극대화해 복사냉각을 한다.

기존에 제시된 복사냉각 구조물은 공정 과정이 복잡하고, 공정 과정에서 크기 변화가 발생해 비효율적이고 대량 생산이 어려워 상용화하기 힘든 문제점이 있었다.

기술원 김영재 박사와 전승규 연구원, 부산대 전자공학과 이길주 교수가 참여한 공동연구팀은 산업부 세라믹분야 스마트그린 제조혁신 지원사업과 과기부 세종과학펠로우쉽 기초연구사업 지원으로 복사냉각 소재의 기계·화학적 문제점들을 해결해 이번에 상용 가능한 복사냉각 건축소재를 개발했다.

기술원 김영재 박사는 “야외에서 냉각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주변 온도 대비 7도 가량 냉각되는 성능을 보였다”며 “건축 자재, 자동차, 데이터센터, 실외장치 등 여름철 냉각이 필요한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 적용돼 효율적인 열관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저명한 해외 저널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영향력 지수 17.52, JCR 응용과학 분야 상위 6.9%)에 7월 23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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