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장마가 사실상 끝났다. 장마 기간은 31일로 집계됐다. 장마기간은 평년과 비슷했지만 강수량, 강수일은 더 많았다. 전국적으로 누계강수량은 648.7㎜로 집계됐다. 경남에는 누계강수량이 685.9㎜로 평균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렸다. 평년 장마기간에 내렸던 382.4㎜ 보다는 무려 303.5㎜ 늘어난 수치다. 강수일수도 평년(17.1일)보다 5일 이상 많은 22.8일을 기록했다.
▶올 장마에는 시간당 30~60㎜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전국을 강타했다.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역대급이다. 특히 인명 피해가 심하다. 사망한 사람은 47명, 실종자는 3명으로 집계됐다. 장마가 끝났지만 온나라가 물난리로 인해 슬픔과 고통 속에 빠져있다.
▶피해 현장에서 영웅들의 감동 드라마가 국민을 뭉클하게 했다. 청주시 궁평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손 살갗이 찢겨지고, 피멍이 든 극한 상황에서도 생명을 구한 정영석씨와 유병조씨. 급류가 밀려들자 죽을 줄 알면서도 창문을 깨 승객들의 탈출을 도왔던 버스기사. 수해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려 숨진 해병대 고 채수근 일병 등등.
▶이들은 남다른 용기와 재능, 지혜로 보통 사람들이 해내지 못하는 것을 해 냈다. 생명의 위협에도 다른 생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한 의인들이다. 심지어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했다.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이 이들이다. 존경과 추앙을 받아 마땅하다. 국가에서도 이에 걸맞는 대우와 예우를 해야 할 것이다. 정영효 논설위원
▶올 장마에는 시간당 30~60㎜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전국을 강타했다.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역대급이다. 특히 인명 피해가 심하다. 사망한 사람은 47명, 실종자는 3명으로 집계됐다. 장마가 끝났지만 온나라가 물난리로 인해 슬픔과 고통 속에 빠져있다.
▶피해 현장에서 영웅들의 감동 드라마가 국민을 뭉클하게 했다. 청주시 궁평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손 살갗이 찢겨지고, 피멍이 든 극한 상황에서도 생명을 구한 정영석씨와 유병조씨. 급류가 밀려들자 죽을 줄 알면서도 창문을 깨 승객들의 탈출을 도왔던 버스기사. 수해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려 숨진 해병대 고 채수근 일병 등등.
▶이들은 남다른 용기와 재능, 지혜로 보통 사람들이 해내지 못하는 것을 해 냈다. 생명의 위협에도 다른 생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한 의인들이다. 심지어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했다.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이 이들이다. 존경과 추앙을 받아 마땅하다. 국가에서도 이에 걸맞는 대우와 예우를 해야 할 것이다. 정영효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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