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청년정책연구회
진주 청년몰·하동 기업 방문
청년 창업 발전 방안 등 모색
정재욱 "창업 지원 정책 마련"
진주 청년몰·하동 기업 방문
청년 창업 발전 방안 등 모색
정재욱 "창업 지원 정책 마련"
준비되지 않은 창업으로 폐업이 증가되는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성공 열쇠는 없을까.
경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청년정책연구회’가 27일 진주와 하동을 방문해 청년 상인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경남청년 외식창업지원사업 정책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청년 창업 발전 방안을 고심했다.
정재욱 회장을 비롯해 윤준영·김구연·손덕상·이시영·전현숙·한상현 도의원 등으로 구성된 청년정책연구회는 이날 먼저 진주시의회를 찾아 오경훈·최민국·전종현·최지원 (청년)시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의원들은 경기 침체와 경험 부족으로 인한 청년 외식창업 폐업률 증가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재욱 의원은 “경남도의회와 진주시의회가 하나의 협의체가 되어 청년 정책개발에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연구회는 중앙시장 내에 위치한 진주 청년몰을 방문해 청년 상인들과 점심을 함께 먹으며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연구회가 발주한 ‘정책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진행했다. 용역을 맡은 이도전략컨설팅 이원도 대표는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청년 외식창업이 늘어났지만 준비되지 않은 창업으로 폐업이 증가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경남을 비롯해 전국에 있는 청년몰 현황과 문제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표는 “2021년 기준 전국 39곳에서 672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는데 최근 5년 동안 폐업한 점포수가 293개 이른다. 현재는 정부의 신규 청년몰 조성 사업이 중단된 상태”라고 했다. 이 대표는 청년몰 내 청년 외식창업이 실패하는 이유로 △노후화된 상권에 위치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메뉴 선정 △교육 부재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청년이 경남에 자리를 잡고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외식창업 생태계 구축을 강조했다.
의원들은 창업 교육 강화 방안과 청년 창업 성공사례를 더 발굴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구회는 향후 현지활동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향후 최종보고서에 반영하고 제도개선과 정책발굴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회는 진주에 이어 하동에 있는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을 찾았다. 2012년 설립된 이 기업은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은 청년 창업기업으로 이유식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오천호 대표는 “지역 창업기업의 애로사항은 시드머니(종잣돈)”라며 “수도권에 비해 투자자를 찾기가 어려워 지속적으로 발전하기가 매우 힘든 현실이다. 지자체 차원의 지원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재욱 의원은 “외식업 창업은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초기 폐업률이 너무 높다”며 “진주의 청년몰과 하동의 청년기업을 직접 보고 나니 현장의 실태를 절실히 체감할 수 있었다.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청년들의 외식업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연구회 차원에서도 지속해서 고민하고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청년정책연구회는 청년의 삶과 질 향상을 목적으로 관련 정책연구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정희성기자
경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청년정책연구회’가 27일 진주와 하동을 방문해 청년 상인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경남청년 외식창업지원사업 정책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청년 창업 발전 방안을 고심했다.
정재욱 회장을 비롯해 윤준영·김구연·손덕상·이시영·전현숙·한상현 도의원 등으로 구성된 청년정책연구회는 이날 먼저 진주시의회를 찾아 오경훈·최민국·전종현·최지원 (청년)시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의원들은 경기 침체와 경험 부족으로 인한 청년 외식창업 폐업률 증가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재욱 의원은 “경남도의회와 진주시의회가 하나의 협의체가 되어 청년 정책개발에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연구회는 중앙시장 내에 위치한 진주 청년몰을 방문해 청년 상인들과 점심을 함께 먹으며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연구회가 발주한 ‘정책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진행했다. 용역을 맡은 이도전략컨설팅 이원도 대표는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청년 외식창업이 늘어났지만 준비되지 않은 창업으로 폐업이 증가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경남을 비롯해 전국에 있는 청년몰 현황과 문제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표는 “2021년 기준 전국 39곳에서 672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는데 최근 5년 동안 폐업한 점포수가 293개 이른다. 현재는 정부의 신규 청년몰 조성 사업이 중단된 상태”라고 했다. 이 대표는 청년몰 내 청년 외식창업이 실패하는 이유로 △노후화된 상권에 위치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메뉴 선정 △교육 부재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청년이 경남에 자리를 잡고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외식창업 생태계 구축을 강조했다.
의원들은 창업 교육 강화 방안과 청년 창업 성공사례를 더 발굴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구회는 향후 현지활동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향후 최종보고서에 반영하고 제도개선과 정책발굴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회는 진주에 이어 하동에 있는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을 찾았다. 2012년 설립된 이 기업은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은 청년 창업기업으로 이유식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오천호 대표는 “지역 창업기업의 애로사항은 시드머니(종잣돈)”라며 “수도권에 비해 투자자를 찾기가 어려워 지속적으로 발전하기가 매우 힘든 현실이다. 지자체 차원의 지원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재욱 의원은 “외식업 창업은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초기 폐업률이 너무 높다”며 “진주의 청년몰과 하동의 청년기업을 직접 보고 나니 현장의 실태를 절실히 체감할 수 있었다.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청년들의 외식업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연구회 차원에서도 지속해서 고민하고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청년정책연구회는 청년의 삶과 질 향상을 목적으로 관련 정책연구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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