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타당성 평가 받는다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타당성 평가 받는다
  • 박준언
  • 승인 2023.07.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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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과땐 내년 10월께 개관
문체부 10월 결과 발표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건립을 추진 중인 김해시가 정부에 미술관 설립 타탕성 평가를 신청한다. 이 미술관은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을 조각한 우리나라 조각계의 거장 김영원 작가의 작품을 기증받아 전시하는 공간이다. 김해시는 내년 전국체전 개·폐식이 열리는 김해종합운동장 일원에 김영원미술관을 조성 중이다.

김해시는 이달 중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립미술관 설립을 위한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한다고 30일 밝혔다.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은 국·공립 박물관 건립 시 문체부의 타당성 평가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타당성 평가는 미술관의 목적, 규모, 내부 시설, 지역에 미치는 영향, 공익성 등 적정성을 검토하게 된다. 타당성 평가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건립 절차 진행과 함께 경남도로부터 예산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심사 결과는 10월 말 나올 예정이다.

시는 타당성 평가 신청에 앞서 지난 28일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지난 2월 착수한 시민 설문조사, 국내·외 사례조사, 시민초청 포럼, 학술대회, 전문가 자문 등을 종합한 결과를 검토하고 문화적, 경제적으로 미술관이 지역 발전에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시는 총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2024년 10월까지 구산동 660번지 외 17필지에 연면적 5590㎡(4층) 규모의 미술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원 작가는 미술관 조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김해시에 대표작 3점을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6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그림자의 그림자-꽃이 피다’, 대한민국 3대 국새 출품작과 당선작 모형, 세종대왕 동상 모형 등을 기증했으며, 추가로 258점의 작품을 기증하기로 했다. 김 작가는 김해 진영 한얼중·고교를 졸업했다.

조광제 문화예술과장은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시민, 지역예술인,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반영해, 경남 예술교육의 거점이자 시민 누구나 쉽게 접하는 도시 문화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영원 작가(왼쪽)와 홍태용 김해시장이 지난달 세종대왕상 모형 기증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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