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파크골프
[천왕봉]파크골프
  • 경남일보
  • 승인 2023.08.0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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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재 논설위원
이름 그대로 골프경기와 유사한, 공원 인근에서 즐길 수 있는 운동이 파크골프다. 6홀로 국내 처음으로 개장한 진주시의 한 파크골프장이 그 효시다. 1998년에 문을 열었으니 25년여 지났다. 일본의 북해도에서 1980년대 초반에 유래됐으니 그 역사가 짧지만은 않다. 그동안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다가 최근에는 ‘붐’으로 읽힐 만큼 인기가 대단하다. 기초자치단체별로 한두개 없는 곳이 없을 만큼 선풍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거나 부킹이 상대적으로 어렵고, 장비구입이 결코 저렴하지 않거나 통념상의 대중운동으로 불리기 힘든 골프의 단점 모두를 해소 할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 필요이상으로 꾸며지는 가식(假飾)에 스트레스가 없고, 100분 정도의 부담되지 않을 시간만으로 운동효과나 사교활동이 가능하다는 순기능이 탁월하다.

▶넘치는 체력의 절정을 넘긴 중년 혹은 노년층이 대종을 이루나, 최근에는 젊은 사람의 친교적 장으로 널리 활용되면서 그야말로 남녀노소를 불문하면서 그 효용성을 크게 떨친다.

▶상대적 시설 부족을 호소하는 시·군이 많다. 사천시도 그중의 하나다. 시초의 장인 북해도는 인구 1만명 당 1개소 이상의 시설을 확보하고 있다. 강원도 한곳은 한해 이용객이 200만명을 넘긴 곳도 있다. 여느 스포츠도 마찬가지지만 기초 체력을 다지는 운동시설 확보에 배전의 관심이 필요하다. 걸어서 건강과 활력을 얻는다. 종국적으로 의료비가 절감된다. 신선한 기분은 덤이다. 좋은 기운은 공동체의 생산을 배가한다. 곧 나라의 이익이다. 논법이 아닌, 섭리다.
 
정승재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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