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기자]“청년의 마음을 ‘단디’ 디자인 합니다”
[대학생기자]“청년의 마음을 ‘단디’ 디자인 합니다”
  • 신지원
  • 승인 2023.08.02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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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마음단디센터 이효연 복지사
정신질환 예방 맞춤 서비스 제공
몸이 아플 때는 병원을 가지만, 마음이 아플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청년 시기에 정신질환 조기발견 및 개입은 매우 중요하지만, 청년들의 치료적 접근성이 매우 낮다. 이에 경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마음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청년을 발굴하고 관리하기 위해 청년마음단디센터(이하 센터)를 개소했다. 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이효연씨를 만나 센터가 하는 일 등에 대해 물었다.

 
 
-센터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

▲청년마음단디센터의 ‘단디’는 ‘단단히’의 경상도 방언으로, 청년의 마음을 단단히 디자인하겠다는 의미로 세워진 곳이다. 2021년 5월 개소했으며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발굴해 적절한 조기 개입을 통해 정신질환을 예방하고,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내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쉽게 찾아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센터에서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나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

▲크게 조기발굴, 조기선별, 조기개입으로 나누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내 대학생 대상 우울, 조기정신증 등의 선별검사를 진행해 고위험군 발굴 및 맞춤 서비스 제공사업과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청년 유관기관 실무자 대상 교육 등을 진행한다. 올해는 중학생, 청년들 대상으로 힐링캠프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마음건강주치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정신과에 대한 거부감이나 기록이 남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제대로 된 상담이나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주 1회 정신과 의사와 상담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 방문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

▲상담이 필요한 분들은 먼저 전화로 예약을 하면 담당자가 정해지고 이후 상담내용을 참고해 방문 날짜를 잡는다. 센터를 방문하면 마음 건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선별검사 및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을 받고 싶지만 낯설기도 하고, 거리나 비용도 걱정된다. 비대면 상담은 가능한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 상담이 가능하며, 홈페이지 방문 시 24시간 이용 가능한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2~3일 소요된다. 그러나 센터 내 서비스 이용은 비용이 들지 않기에 직접 방문 상담을 추천한다.

-마음이 힘든 청년들을 위해 한마디 해준다면.

▲많은 청년들이 구직, 대인관계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로 인해 정신건강에 대한 문제들도 많이 나타나지만 혼자서만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센터는 정신 문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로 인한 상담 또한 지원하고 있다.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면 언제든 손을 맞잡겠다.

신지원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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