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우주항공 등 역점사업 국비 확보 전방위적 행보
경남도, 우주항공 등 역점사업 국비 확보 전방위적 행보
  • 임명진
  • 승인 2023.08.0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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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림 행정부지사 기재부 찾아 내년 국비 지원 당부
이영일 특보는 행안부에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건의
경남도가 추진하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등 역점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 등을 위해 전방위적 행보에 나서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이날 최만림 행정부지사가 기재부 예산실장을 찾아 경남도의 역점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앞서 박완수 도지사는 지난 달 2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경남도의 내년도 주요 역점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했으며 이날 최 행정부지사의 방문은 현재 진행 중인 기재부 2차 심의에 맞춰 마련된 것이다.

경남도가 기재부에 건의한 주요 역점사업은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 △남해권역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 △경남도 해양생태조성 복합센터 건립 △수산식품 산업육성(새싹기업 도약 지원) △남해안 국제해양레저관광 박람회 공동 개최 △거제~마산(국도5호선) 건설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창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등 총 10건, 3793억 원 규모다.

이 중에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경남도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대표적인 사업의 하나이며 부산울산, 광주전남 등 5개 지자체의 관광자원을 관광명소로 개발해 남해안의 신성장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은 신항만 물동량 증가에 조기 대응하고 해운항만 관련 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을 위한 사업이다.

그외 사업들의 경우에도 경남도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며,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재부와 국회 등을 상대로 설득을 거듭하고 있다.

최 부지사는 이날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적극 공감을 하지만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을 감안해 반드시 필요한 경남도 핵심사업을 내녀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경남도는 기재부뿐만 아니라 사천시에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해 정부조직 관리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전담조직 설치 등 협조를 요청했다.

이영일 도 정책특별보좌관을 포함한 조여문 우주항공산업과장 일행은 행정안전부 경제조직과를 방문해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할 전담조직 설치를 건의했다.

이는 정부가 세종시 건설을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설립하고,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및 혁신도시 개발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을 설치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경남도는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전담조직 설치와 정부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설립이 확정된 사천시의 교통, 문화, 교육여건 등 도시의 전반적인 기능과 정주 여건을 강화해 우주항공청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의 주력산업인 우주항공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우주항공 명품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우주항공복합도시가 조성되면 사천시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경남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여문 우주항공산업과장은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가 조속히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와 연계한 우주항공복합도시 또한 체계적으로 조성해 국가 균형발전의 모범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순철·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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