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춘추]대학이 가진 기술을 지역 기업에 이전하면
[경일춘추]대학이 가진 기술을 지역 기업에 이전하면
  • 경남일보
  • 승인 2023.08.0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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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길 경상국립대 기술지주㈜ 기술비즈니스센터 차장
임영길  차장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가 지역 성장의 정체화, 지역사회의 공동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 경제의 침체와 사회적 위기를 초래하며, 결국 지역소멸·붕괴라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학이 가진 기술을 경남 지역 기업에 이전하는 일은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하는 중요한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기술 이전 기관은 대학, 지역혁신기관, 지역연구기관도 포함됩니다.

대학이 가진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는 것은 꼭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첫 번째, 지역 기업들은 대학의 연구 성과와 첨단 기술을 이전받아 혁신적인 제품 개발, 서비스 제공 및 생산 공정 개선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학과의 협력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대외경쟁력을 키워 지역 경제의 성장을 주도하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대학의 기술이전은 기업에 지속 가능한 경쟁력의 원천이 돼줍니다.

두 번째, 지역 기업들은 기술을 이전받음으로써 지역사회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대학으로부터의 기술이전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과 나아가 지역의 환경 개선, 사회문제 해결 등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발판이 됩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기업 간의 유기적이고 긍정적인 관계가 형성됩니다.

세 번째, 대학과 기업 간 지식 공유 및 인재 양성은 지역혁신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기업이 대학과 협력해 인재를 발굴하고, 대학에서의 연구 결과와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서비스 제공으로 경남 전체의 지역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창출해 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대학으로부터의 기술이전은 지역의 기업과 산업에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지자체의 역할입니다. 지역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기술이 제품에 적용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지속적인 중장기 지원이 꼭 필요합니다. 필요할뿐만 아니라 더 강화, 확대돼야 할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를 통해 산·학·관·연의 유기적인 협력과 상호 발전으로 경남 지역 기업들이 활력을 되찾고 지역 전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 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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