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전서 검거 조사중…휴대폰 바꿔가며 추적 피해 와
합천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 조성 사업(호텔 조성 사업)을 진행하면서 수백억원의 사업 자금과 함께 잠적했던 시행사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5일 대전시 한 모텔에서 호텔 조성 사업 시행사 대표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호텔 조성 사업 자금 수백억원을 들고 도주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업무상 배임 및 횡령)다.
A씨는 2021년 9월 합천군과 호텔 조성 사업 협약을 맺고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1607㎡ 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550억원, 시행사 40억원 등 총 590억원을 들여 7층, 200실 규모의 호텔을 짓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후 시행사가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사업비 증액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합천군은 사업비 집행 내역 중 일부 과도한 지출을 포착했다. 그러자 A씨는 지난 4월 20일부터 모든 연락을 끊고 250억원의 자금과 함께 종적을 감췄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도주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바꿔가며 경찰 추적을 따돌리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만간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경남경찰청은 지난 5일 대전시 한 모텔에서 호텔 조성 사업 시행사 대표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호텔 조성 사업 자금 수백억원을 들고 도주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업무상 배임 및 횡령)다.
A씨는 2021년 9월 합천군과 호텔 조성 사업 협약을 맺고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1607㎡ 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550억원, 시행사 40억원 등 총 590억원을 들여 7층, 200실 규모의 호텔을 짓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도주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바꿔가며 경찰 추적을 따돌리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만간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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