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상림공원이 산림청에서 주관한 ‘국토녹화 50주년 기념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선에 선정됐다.
산림청은 지난 3월 지방자치단체와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신청 받은 명품숲길 30선을 선정한 후 지난 2일에는 일반국민이 발굴한 20선을 추가 선정했으며, 이중 함양상림공원이 포함됐다.
함양상림공원은 통일신라 진성여왕 때 최치원 선생이 천령태수 재임 시 홍수를 예방하기 위해 만든 인공숲으로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함양군민은 물론 전국의 숲 애호가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숲이다.
이번 평가에서 상림공원은 함화루에서 물레방아까지 약 1.2㎞이상 모래흙이 깔려있어 맨발걷기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며, 공원이 도심지에 있어 접근성이 좋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광관지로서 명품숲길 선정에 특히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함양군문화시설사업소 박유화 상림담당은 “이번 여름휴가는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선에 선정된 함양상림에서 가족·연인과 함께 맨발로 걸으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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