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오태완 의령군수, 항소심 첫 공판서 혐의부인
'강제추행' 오태완 의령군수, 항소심 첫 공판서 혐의부인
  • 연합뉴스
  • 승인 2023.08.0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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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선고 후 오 군수측·검찰 측 모두 항소
1심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오태완 의령군수가 8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오 군수 측은 이날 오후 창원지법 형사1부(김국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특정 행위 자체를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문제가 된 성희롱성 발언에 대해 “해당 발언은 있었으나 전혀 다른 취지였다”고 말했다.

오 군수는 2021년 6월 의령군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여성 기자의 손을 잡거나 성희롱성 발언을 한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됐다. 이후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10차례의 공판 끝에 지난 2월 10일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선출직 공무원은 일반 형사 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그 직을 상실하게 된다. 오 군수 측은 사실오인과 양형부당 등의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도 양형이 부당하다고 항소했다.

이날 오 군수 측 변호인은 재판부에 추가 증인 신문을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다음 공판은 오는 10월 12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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