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에 10일 경남 전 학교 원격수업 실시
태풍 북상에 10일 경남 전 학교 원격수업 실시
  • 김성찬
  • 승인 2023.08.0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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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9일부터 단계별 비상근무
박종훈 교육감 “학생들 안전 확보” 주문
경남도교육청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9일 오전 긴급 상황 판단 회의를 열고 단계별 비상근무 체제 돌입과 동시에 경남이 직접 영향권에 드는 10일 도내 전 학교의 전면 원격 수업을 결정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열린 회의에서 태풍의 진행 상황에 따라 각 단위학교는 태풍의 간접적 영향을 받는 9일과 11일 학사 운영 방안을 지역교육지원청과 미리 협의해 학부모들에게 안내하도록 지시했다.

이날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 학교는 방학 중이며, 10일 기준 개학 학교(개학 예정 학교 포함)는 222곳(유치원 112곳, 초등학교 9곳, 중학교 29곳, 고등학교 70곳, 특수학교 2곳)이다.

이번 태풍은 10일 새벽 ‘강’의 세기로 제주 서귀포시 해상으로 접근, 이후 내륙으로 북상하며 경남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예상 경로가 유동적이지만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강한 태풍으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남교육청은 태풍 이동 경로와 기상특보 등 기상정보를 실시간 수집하고, 비상 연락 체계와 시설 사전 점검 등으로 태풍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소속 모든 기관과 단위학교는 학생 안전 확보는 물론 선제적 학사 운영 검토, 상황 단계별 비상근무 및 비상 연락 체계 등을 유지해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피해가 발생하면 해당 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으로 즉시 보고하도록 일선 학교에 당부하는 한편 강풍에 날아갈 가능성이 있는 물건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거나 교실 창틀 고정, 학교 축대벽과 담장 점검, 공사 현장 안전 조치, 배수로 점검, 산사태나 축대 붕괴가 우려되는 곳의 시설물 점검 등 세부 조치사항들을 거듭 강조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태풍은 앞선 호우에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강한 태풍이 오게 되어 걱정이 크다”면서 “철저하게 상황을 관리해 학생의 안전을 확보하고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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