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중국 요성시, 부자 기운으로 ‘대동단결’
의령군·중국 요성시, 부자 기운으로 ‘대동단결’
  • 박수상
  • 승인 2023.08.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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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바위 8km 부자 전설·중국이 좋아하는 숫자 '8'
류애신 단장 “부자 기운 신기, 부자축제 성공 바라”

의령군과 지난 2001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중국 요성시의 류애신(艾新) 문화관광국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문화교류단이 지난 7일, 1박 2일 일정으로 의령군을 찾았다.

두 자매도시간 이번 만남의 최대 화두는 의령 ‘부자 기운’에 관한 요성시의 궁금증이었다. 두 자매도시는 솥바위 8km 부자 전설, 중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8을 앞세워 부자기운을 받아 대동단결하는 돈독한 우정을 뽐냈다

하종덕 부군수는환영식에서 ‘대한민국 부의 원점’ 의령군을 소개하며 부자 기운 넘치는 솥바위, 그리고 솥바위를 중심으로 8km 이내에 큰 부자가 난다는 전설과 실제 삼성, LG, 효성 등 국내 굵직한 기업의 창업주가 탄생해 이 전설이 현실로 이뤄졌다는 흥미로운 얘기를 전했다.

문화교류단측은 중국에서 ‘8’은 재물이 쌓인다는 ‘파차이’(發財)의 파와 발음이 비슷해 돈을 많이 번다는 의미에서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라고 했다. 이들은 남강에 우뚝 솟은 솥바위(부자바위)를 찾아 실제로 솥바위 8km의 전설에서 ‘8’이 부자가 되는 어떤 특별한 비밀이 있느냐는 호기심을 쏟아내기도 했다.

중국 요성시 문화교류단은 이틀간 의령부자축제 리치리치페스티벌 주요 관광지 탐방을 하면서 부자 기운 넘치는 솥바위, 삼성 이병철 생가 등을 방문했다. 이 회장 생가 방문 날짜 역시 8월 8일로 크게 반겼다.

특히 자매도시 “의령에서 세계 유일의 리치리치페스티벌의 부자축제가 열리는 것에 매우 뿌듯하다”며 성공을 기원했다.

한편 의령군과 요성시는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지난 22년간 대표교류단 우호 방문과 청소년 홈스테이 활동, 청소년 탁구 교류, 농업 시찰단 파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중국에서 살기 좋은 10대 도시로 선정된 요성시의 저력을 의령군이 흡수하고 동시에 부자 기운 넘치는 의령을 알리는 데 자매도시 요성시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박수상기자

중국 요성시 문화교류단이 7일 의령군을 방문, 솥바위(부자바위)를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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