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중학생, 여름방학 해외어학연수로 ‘글로벌 역량강화’
함안군 중학생, 여름방학 해외어학연수로 ‘글로벌 역량강화’
  • 여선동
  • 승인 2023.08.1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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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학생 만족도 70 % ...문화체험·홈스테이 국제적 사고 함양
함안군은 지난달 실시한 청소년 해외문화체험·어학연수 설문조사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군내 중학교 2학년 20명과 인솔자 2명이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18일간 일정으로 뉴질랜드 오클랜드시 일원에서 진행됐다.

군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에게 해외어학연수와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해 학문탐구 의욕을 높이고 견문을 넓혀 글로벌 인재육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한 해외어학연수에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국제적 감각과 문화의 다양성 이해, 외국어 능력 향상, 그리고 함안군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실시됐다.

군은 어학연수사업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찾아 다음 연수에 반영하기 위해 참가학생 대상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어학연수 장소, 교통, 안전성, 문화체험, 홈스테이 생활 등에서 70%가 매우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개선점은 연수기간이 짧고, 선발 과정에 학업이 떨어지더라도 인성이 모범적인 학생 선발을 들었다.

이들 학생은 “오클랜드시에 머물면서 현지학교 정규수업과 홈스테이를 통해 다양한 문화체험과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며 “연수기회를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답했다.

군은 2019년 청소년 국외연수 지원 조례로 글로벌 역량강화를 통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예산의 범위에서 국외연수 경비지원을 제정했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1억원 예산을 지원하고, 참가 학생은 자부담 20% 진행했다.

학생들은 현지학교 파사데나 중학교 교육과 홈스테이를 통해 서로간의 문화교류로 생활영어는 물론 문화체험,생활기본예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한편 함안군 홍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연수에 참가한 A학생은 “현지 학생들과 함께 수업하고 홈스테이를 하면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 면서 “ 다른 문화에 대해 이해를 하고 또 토론식 수업으로 대화하며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이 새로웠다”고 말했다.

호암중 한 학부모는“ 정말 개인적으로 가기 힘든 먼 나라에다 연수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신 함안군에 거듭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뿐만 아니라 문화차이를 이해하고 배우는 인성교육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연수선발과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앞으로 연수에 참가할 수 있는 학생수를 늘려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경아 기획감사실장은 “코로나로 중단된 해외어학연수를 올해 2회째 실시했다. 다른나라 문화차이를 이해하고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어학연수 사업 결과 소감문을 바탕으로 의견들을 검토·반영하고 또 저소득층학생들도 연수기회를 받을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함안군 학생들이 지난달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실시한 청소년 해외어학연수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시에 도착해 연수기념 사진 촬영 .사진=함안군

 
오클랜드시 파사데나 중학교 교실에서 한국 연수생이 수업시간 중 현지 학생들에게 함안군을 소개하는 장면
주말 현지체험 프로그램 중 오클랜드 시 바이덕트하버를 둘러본 후 찍은 단체사진
오클랜드시 파사데이 학교 내 수업프로그램(간식목걸이 만들기 과정) 후 교실에서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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