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랑 고향사랑 기부금 1억 원 넘겨
진주사랑 고향사랑 기부금 1억 원 넘겨
  • 최창민
  • 승인 2023.08.1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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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여 명의 기부자, ‘진주처럼 빛나게’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진주시 고향사랑기부제에 총 1억원의 기부금이 기탁됐다.

진주시는 16일,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00일 만에 1700명의 기부자들에게서 1억 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진주시에 따르면 기부자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는 10만 원 이하의 기부자가 99%이고, 연령대는 30대∼50대까지가 65%로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세대의 기부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경남도민들의 기부율이 70%였다.

답례품은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이 가장 많았고 백미 쌀 주문 건이 다음으로 많았다.

진주특산품 장생도라지 제품이나 농산물꾸러미, 계란 등 농축산물도 기부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진주의 관광캐릭터 ‘하모 굿즈’가 기부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인기를 끌고 있다. 하모 굿즈 답례품은 하모인형과 함께 에코백 또는 하모수건을 선물세트로 구성돼 있다.

앞서 진주시는 지난 7월 기존 26개의 답례품에 더해 10개 품목을 더 선정하면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하모마카롱 상품도 인기몰이 중이다.

진주시는 모금된 기부금으로 시민들이 행복을 느낄 ‘작지만 알찬 사업’을 찾기위해 고향사랑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부사례를 보면 지난 3월 조규일 진주시장이 자매도시와 교류도시에 고향사랑기부했고 신종우 부시장은 지역 의원들과 고향 창녕으로 마음을 보냈다. 간부공무원들도 도내 10개 군 지역에 기부하는 사례를 남겼다. 공무원들은 동주도시, 자매도시, 인근 시군 등 여러 지역을 응원하며 고향사랑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사천시와의 우주항공산업 발전 기원, 자매도시 순천과의 정원도시 성공 기원, 산청·남해·통영·함양에 대한 기부가 이어졌다

진주시와 농협진주시지부는 지난해 9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협 임직원들도 지난 3월, NH농협은행 중앙본부의 강태영 부행장 등 진주출신 임직원들이 진주를 방문해 620만 원을 기탁했다.

특히 진주시와 거제시 농협 간 상호기부로 진주시와 거제시는 각각 총 1890만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이번 달에는 진주서부농협과 산청군농협 임직원들이 각각 1000만 원을 상호 기부했다.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직원 교육을 실시한 한 기업은 프로젝트 활동으로 생긴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첫 고액기부자로 이름을 올린 재경진주고동창회 김천호 회장은 150만 원의 답례품 포인트까지 문산읍과 금산면 어르신을 위해 사용토록했다. 진주시는 앞으로 연말정산을 앞둔 직장인들이 관심을 가질 하반기일 것으로 보고 연말 집중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자체로부터 지역 농·특산물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고향사랑e음 시스템 또는 농협은행을 방문하면 누구나 고향사랑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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