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축질병 없는 촘촘한 방역체계 구축
경남도, 가축질병 없는 촘촘한 방역체계 구축
  • 박성민
  • 승인 2023.08.1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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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가축방역전담관 배치 등 민관협력 추진
백신 접종·질병 항체 검사 강화…620억 투입
경남도는 매년 반복되는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가축방역 신규사업 확대와 예방 백신접종 및 가축 질병 항체 검사를 강화한다. 또한 축산농가와 축산 관련 종사자에게는 축산 방역 시설개선, 방역 교육 등을 통해 한층 더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오염원 원천 차단 총력 △동절기 이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요인 원천 차단 △구제역 유입 방지 및 청정지역 사수 △전국 최초 민간 가축방역전담관 배치 등 민관 가축방역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그리고 재난형 가축전염병 사전 예방 및 재난 대응체계 구축을 포함한 57개 사업에 6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빈틈없는 방역시스템을 구축하고 가축질병 없는 청정한 경남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강력한 사전 방역 활동으로 지난 겨울철 도내에서는 3건 발생했다. 이는 전국 최저 발생과 수평전파 제로화를 달성한 것으로, 경남도의 방역역량을 전국에 보여줬다. 지난 5월 전국적으로 구제역 11건이 다발한 긴박한 상황에서 경남도는 긴급 백신접종 물량 91만 두를 추가 확보하고 공무원·공수의·축협 등 민관 백신접종반 200개 반을 편성하여 3일 만에 우제류 109만 두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 완료 후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을 모니터링한 결과, 도내 평균 항체양성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되어 가축방역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가축질병 청정화는 모든 방역 기관과 생산자단체, 그리고 축산농가의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실인 만큼, 과거에 노력했던 것보다 더 꾸준히 차단방역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악성 가축 질병이 도내에 유입할 수 있는 여지를 사전에 모니터링하여 방역 취약 분야에는 충분한 예산을 투입하여 축산농가의 소득증대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최근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효율적인 가축방역 정책 이행과 신규사업에 대한 창의성과 민간 협업 정도를 평가한 전국 가축방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가축방역 행정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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