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길 경상국립대 기술사업팀장
‘라이즈(RISE) 사업, 글로컬대학 사업, USG공유대학’ 뉴스에서 한 번쯤 접했을 단어일 것이다. 이는 지역 대학과 지역사회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대학 사업이다.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주체가 필요하다. 지역사회 측면에서 지역 대학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지역사회의 현장에서 다양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발전의 한 축을 맡고 있다.
그럼, 지역 대학의 역할은 뭘까? 첫째, 지역사회의 인재 양성 및 지역 인력 확보 터전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 발전과 지역 문화 초석을 닦으며, 학자와 전문가의 육성을 도모한다. 다시 말해, 지역 맞춤형 교육과 리더십 연구, 현장 실습까지 여러 방면에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둘째, 지역 대학은 현지 문제에 맞춘 지역특화 연구를 통해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경쟁력 증진, 문제 해결에도 기여한다. 셋째, 지역 대학은 대학의 문화 시설과 예술 활동을 통해 문화를 발전시킨다. 지역 특색이 있는 공연, 전시회, 강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문화 단체들과 협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로 지역주민들의 문화 삶의 질을 높인다. 넷째, 지역 대학은 기업과 산학 협력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다양한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역 기업 맞춤 기술 개발 도움을 주고, 지역 기업과 지역 인재 간 인턴십 프로그램 등 운영으로 졸업생들이 이들 기업에서 취업하거나 창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마지막으로 지역 대학의 사회적 책임으로 단순히 지역사회에 도움을 일방적으로 베푸는 게 아닌, 지역사회와의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자원의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에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사회봉사 활동, 지역 청년들을 위한 특별한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지역 발전을 도모한다.
요약하면, 지역 대학은 지자체, 지역 기업 등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함께 만들어야 더욱 긴밀하게 얽혀져 발전할 수 있다. 특히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지역 맞춤 기술개발과 기술이전 등의 산학협력 활성화에 적극적 노력한다면, 지역 산업에 적합한 인재가 양성돼 지역 기업 발전뿐 아니라, 지역 창업의 활성화로 많은 젊은 인구가 유입될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더 나은 미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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