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사고당협 인선 발표 연기
국민의힘, 사고당협 인선 발표 연기
  • 하승우
  • 승인 2023.08.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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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갑 등 4곳 위원장 보류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24일로 예고했던 김해 갑 등 당협 36곳에 대한 인선을 다음주 중 발표하겠다며 연기했다. 조강특위는 앞서 전국 253개 당협중 당원권이 정지된 하영제 의원(사천·남해·하동)·이준석 전 대표(서울 노원병)와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갑), 탈당한 황보승희 의원(부산 중·영도) 지역구 4곳을 제외한 36곳의 사고 당협에 대한 공모 결과를 24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체 공모대상 36곳 중 10여곳의 조직위원장은 이미 인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선정 지역이 20여곳 이상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진호 조강특위 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에서 의결한 것을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라며 “10여곳을 확정 의결하고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변경 될 수 있기에 선정지역이나 명단은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은 ‘당협위원장 선정 기준이 무엇이었느냐’고 묻는 질문에 “당선 가능성”이라며 “지역 인지도 등을 가장 중심으로 두고 살폈다”고 답했다.

이날 발표하기로 한 36곳의 사고당협은 서울 9곳, 경기 14곳, 인천 3곳, 부산 1곳, 울산 1곳, 경남 1곳, 대전 2곳, 세종 1곳, 충남 1곳, 강원 1곳, 전북 1곳, 제주 1곳 등이다

앞서 지난달 26~27일 총 86명의 후보들이 36곳 사고당협에 대한 당협위원장 면접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미선정 지역 20여곳 중 각 1곳씩 사고당협이 있는 경남(김해갑)·부산(북강서갑)·울산(북구)지역도 위원장 인선을 잠정 보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김해갑은 김정권 전 국회의원, 박성호 김해의생명진흥원장, 김장한 울산의대 교수, 권통일 전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등 4명의 후보중 박 원장과 권 전 보좌관을 후보로 압축해 3선의 민주당 민홍철 의원을 상대로 여론조사까지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여론조사에서 두각을 보인 박원장의 정체성을 두고 고심한 끝에 결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다가 탈당 후 국민의힘으로 입당한 전력 때문이다.

한편 국민의힘 조강특위는 미선정 지역에 대해 추가 검토와 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만 이번에 선정되지 않는 지역을 추가 공모하진 않을 예정이다. 현재 사고당협으로 분류돼 있는 이준석 전 대표와 하영제 의원의 지역구 관련 논의는 이날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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