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춘추]남명사상에서 K-기업가정신과 ESG 경영 그리고 특허
[경일춘추]남명사상에서 K-기업가정신과 ESG 경영 그리고 특허
  • 경남일보
  • 승인 2023.08.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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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길 기술거래사
임영길 기술거래사

 

시대정신인 남명사상, K-기업가 정신,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CSV(공유가치창출) 그리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공통점은 ‘세상을 바꾸는 단어’이다.

지난 7·8월에 열린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과 ‘창업비전선포식’에서 제시된, 한국 1세대 창업주들이 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자세는 CSR과 CSV와 일맥상통한다. 그리고 지난 몇 년간 ESG 이슈는 세계 각지의 기업에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여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근 국내외 ESG경영 트렌드 확산에 따라 대·중소기업 모두 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ESG경영을 위해 기업은 환경 보호,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한 지배구조를 효과적으로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 가지 예로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간단하게 ESG경영을 실천하는 방법은 에너지 절약이다. 또 다른 방법으론 친환경 제조 공정 도입 또는 재생에너지 도입 추진이다. 또한 기업의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기술혁신 산출물인 특허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한다. 특허는 ESG경영을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호 연계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고 경쟁력 향상의 계기가 된다.

그러면 어떻게 ESG 경영과 기술혁신을 추진할까? 한 가지는 지역 대학을 활용하라는 것이다. 지역 대학은 첨단 연구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기술이전과 공동연구를 지원할 수 있다. 특히 공동연구의 경우 ESG경영에 부합하는 친환경 기술 개발을 산·학·관이 협력해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특허 출원, 최종적으로 대학에서부터 기술이전이 이뤄진다. 이는 대학·기업의 성장과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경남 지역 산·학·관·연 연계를 통해 ESG원칙에 따른 지역 경제 및 사회, 환경적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을 통해 지역 기업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다.

개인적으로 남명사상, K-기업가 정신이 진주에서 경남 전 지역으로 확대되고, 지역 산·학·관·연 연계를 통해 ESG, 특허 그리고 기술이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선순환을 추구한다면, 경남 지역은 남명사상, K-기업가 정신뿐 아니라 ESG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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