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거창 지역책임의료기관 신축 기대 크다
[기자의 시각]거창 지역책임의료기관 신축 기대 크다
  • 이용구
  • 승인 2023.08.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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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지역부
이용구 기자


거창군이 지역 응급의료 복지 서비스 강화를 위한 거창적십자병원의 지역책임의료기관 이전 신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민선 8기 구인모 거창군수 공약사업인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 사업의 핵심인 거창적십자병원의 지역책임의료기관 이전 신축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그러던 중 마침내 거창읍 대평리 일원 9만 6638㎡(약 2만 9232평) 규모의 지역책임의료기관 이전 신축부지가 확정됐다. 병원 규모는 18개 과목 300병상의 종합병원급이다. 구인모 군수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산후조리원과 행복맘커뮤니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시설을 추가해 거창형 의료복지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군민들은 그동안 응급의료기관 설립에 대해 냉담했던 것이 사실이다. 소문만 무성한 채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드러나지 않아 결국 허송세월 말로만 설립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강했다. 그만큼 군민들도 응급의료기관 설립을 애타게 기다렸다.

이런 군민들의 애절함에 거창군은 힘든 발품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왔다. 군수와 관련 공무원들이 4년의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경주한 결과 거창적십자병원의 지역책임의료기관 신축 이전으로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게 됐다.

당연히 군민들의 의구심도 한 방에 날려 버리며 지역사회가 기대감으로 들썩였다. 그동안 군민들은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곳이 마땅하지 않아 서울과 인근 대구지역 의료기관을 찾느라 전전긍긍했다. 거리가 멀다 보니 응급환자들은 홀대받는 것도 다반사였다. 이는 그만큼 서북부 경남 주민들이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됐다는 걸 의미한다. 이젠 부지 확정으로 거창적십자병원의 지역책임의료기관 이전·설립 추진이 확정된 만큼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군은 오는 2026년도 1분기 내에 건축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민들은 부담 없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으며 이용할 수 있는 공공형 의료기관을 원하고 있다. 거창군은 이제부터 명칭만 거창한 의료기관이 아닌, 군민들의 몸과 마음을 말끔히 치유해 줄 수 있는 응급의료기관 설립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특히 정부 관련기관도 지역민들의 건강을 위해 거창군의 역량에만 내맡길 수는 없는 일인 만큼 전폭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의료행정의 종착지인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 사업이 완성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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