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생태전환교육 재구조화 토론회
경남교육청, 생태전환교육 재구조화 토론회
  • 김성찬
  • 승인 2023.08.2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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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종합계획 발표…내년 실행계획 적용
경남도교육청은 29일 본청 강당에서 생태전환교육 중심의 수련기관 재구조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교원, 학부모, 수련기관, 지자체 수련기관 관계자, 교육청 장학사 등 40여 명이 참석, 학생수련기관 재구조화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논의했다.

기조 발제에 나선 이재영 공주대 환경교육과 교수는 “자연의 수용 능력을 벗어난 지속 가능하고 좋은 삶은 없다”며 생태전환교육 중심의 수련기관 재구조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환경교육표준 역량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은 교육의 생태적 전환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윤리적 기준과 미학적 감수성인 자립, 공존, 실천이라는 가치를 담아 인간-생태계-사회 체계가 활발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나상호 충북교육청 교육연구사는 충북교육청의 자기 성장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나 연구사는 학생들이 자연을 경험하며 인성을 기를 수 있는 ‘체’(건강 키우기), ‘인’(마음 키우기), ‘지’(생각 키우기) 활동을 소개하며, 경남교육청의 수련기관 재구조화 방향과 닮았다고 발표했다.

남용욱 경남환경교육원 교수부장은 지리산 숲 생태체험, 생태놀이, 환경인식 활동 사례를 소개하면서 지역의 환경교육원과 학생수련기관을 연계할 필요성을 주장했다.

홍수경 학부모 그린멘토 창원 대표는 100% 실천형 프로그램과, 수련기관별 환경 생태계 프로젝트 운영과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를 활용한 그린 스마트 수련원 개설을 제안했다.

정진근 진주여중 교사는 덕유학생교육원의 수련기관을 이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식전환교육, 체험교육, 생활화교육의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고, 김태정 학생교육원 교육연구관은 종합계획안에 포함된 사계절에 맞는 4개 기관의 ‘사계사색’ 프로그램이 기관의 특색에 맞게 운영되기를 당부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날 공개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정책 제안을 반영하여 9월 중에 종합계획을 도민에게 발표한다. 이후 종합계획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학생수련기관 재구조화 단장인 강신영 미래교육국장은 “수련기관 재구조화로 학교와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수련체험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경남교육청, 전문가 참여 생태전환교육 재구조화 토론회 개최. 사진=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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