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국비 9조 시대…성장동력 구축에 박차를
[사설]국비 9조 시대…성장동력 구축에 박차를
  • 경남일보
  • 승인 2023.08.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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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9조 원대 국비를 확보할 전망이다.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의 긴축재정 속에서도 전년도에 비해 지역사업 국비를 늘리는 성과를 냈다. 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9조2117억 원의 국비가 반영됐다고 29일 밝혔다. 정부 증가율 2.8%보다 2배가량 높은 5.7% 증가율이다. 지난해 도가 확보한 8조7157억 원 보다 4960억 원이 증가됐다. 보건·복지 분야에 4조3159억 원, SOC분야에 1조1926억 원, 산업·R&D분야에 4175억 원, 농림·수산 분야에 1조3322억 원, 환경 분야에 5900억 원, 문화·관광 분야에 1421억 원을 확보했다니 기대가 크다.

주목되는 성과는 우주항공 방산 조선 원전 제조업의 고도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비 확보와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과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사업비 확보다. 경남의 주력산업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주항공클러스터 사업인 우주환경시험시설(15억원)과 위성개발혁신센터 사업비(11억5000만원)가 반영돼 향후 사천 우주항공청 설립 이후 급증하게 될 위성개발 수요에 대응하고 우주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반이 될 전망이다.

각 분야의 다양한 신규 사업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남부관) 설치사업(2억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비(80억원) 등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등 총 77건(1638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비 2357억원,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2500억원, 무계~삼계(국도58호선) 건설 등도 포함돼 대형 SOC 사업이 활성활 될 전망이다.

국가녹조대응센터 신설과 국립 산림레포츠센터 건립,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등의 사업은 정부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은 부분은 아쉬운 대목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 만큼 남은 기간 국회단계에서 경남의 역점 사업이 하나라도 더 반영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한다. 아울러 내년 국비확보를 계기로 경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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