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교육청, 기후 리더십 몽골 해외 연수
남해교육청, 기후 리더십 몽골 해외 연수
  • 김윤관
  • 승인 2023.09.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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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지역 중·고등학생 35명 나무심기 참여
남해교육지원청은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이사장 손봉호)와 협력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남해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가 Green 기후학교 기후 리더십 해외연수’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7월에 실시된 우리가 Green 기후학교 시범교육 참여 학생 중 우수학생 35명을 선발해 몽골에서 실시한 연수로 국제 기후환경교육과 자원봉사활동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실시했다.

기후 리더십 해외연수에서는 몽골의 바양항가이 푸른아시아 조림사업장을 방문해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몽골의 비타민나무 ‘차차르칸’ 나무를 심기 위해 구덩이파기, 양동이로 물주기 등 직접 자연을 회복시키는 체험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작은 발걸음에 동참했다. 아울러 몽골의 전통가옥 게르체험, 양고기찜 허르헉체험, 드넓은 몽골의 사막과 푸른 초원, 쏟아지는 별빛을 감상하며 대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무심기에 참여한 남해고 최한솔 학생은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에서 내가 심은 한 그루의 나무가 숲을 이뤄 사막화를 막고, 우리나라의 황사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니 구덩이파기와 물주기가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푸른아시아 오기출 상임이사는 “남해의 학생들이 심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황폐해진 지구를 살리고 미래 세대를 살리는 생명나무로 성장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현장에서 주민공동체와 함께하는 Green Changers가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해외 연수를 인솔한 이춘호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몽골 사막화의 심각성을 알고 기후위기가 우리 모두 해결해야 할 전지구적인 과제라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가 됐으며, 학생들이 기후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남해교육지원청(교육장 심현호)은 지난 29일 남해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가 Green 기후학교 기후 리더십 해외 연수’를 실시했다. 사진=남해교육지원청
지난 29일 남해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몽골의 바양항가이 푸른아시아 조림사업장을 방문해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했다. 사진=남해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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