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영 민주평통 진주시협회장 “다시 돌아와 가슴 벅차”
원호영 민주평통 진주시협회장 “다시 돌아와 가슴 벅차”
  • 정희성
  • 승인 2023.09.0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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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지원 사업 더욱 강화 “경색된 남북관계 안타까워”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온 기분입니다.”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원호영 회장(58)에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진주시협의회는 삶의 한 조각이다. 그는 2009년부터 2017년 7월까지 8년 간 민주평통 진주시협의회 회장을 맡은 바 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40대 중반과 50대 초반을 민주평통과 함께 했다. 인생의 가장 역동적 시기를 평통과 함께 했기 때문에 다른 어떤 봉사활동보다 애정이 많았고 보람찬 시간이었다”며 “다시 돌아와서 가슴 벅차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6년 만에 다시 돌아온 원호영 회장은 “지난 8년의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활동했지만 다 이루지 못한 사업들이 많다. 목표달성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일하고 싶은 열정이 생겼는데 마침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경색된 남북관계를 해소하고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위한 국민적 합의와 의지를 결집시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8년 간 회장직을 수행하며 쌓아온 경험과 식견을 밑거름으로,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통은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의 수립과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진주에서도 청년층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민주평통의 역할을 소개했다. 원 회장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한다”면서도 경색된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보다 다양한 여론수렴을 통해 평화통일 기반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원 회장은 앞으로 2년 임기 동안 △사회취업, 멘토링 등 새터민 지원 사업 강화 △미래세대인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통일에 대한 관심과 참여 유도를 위한 다양한 활동 △보훈단체·다문화·노약자·소외계층 지원을 통한 민주평통 위상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원 회장은 “새터민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갈수록 소홀해지고 있다”며 “새터민 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민주평통이 진주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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