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교육지원청 송호찬 신임 교육장이 별도의 취임식 대신에 직원 아침맞이와 다모임 참여로 제35대 함양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서의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신임 송호찬 교육장은 통상적인 취임식 대신에 직원들 출근 시간에 맞춘 ‘아침맞이’로 인사를 나누고, 직원 다모임에 참여해 소통과 공감의 장을 여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하고, 이날 벽지학교인 금반초를 방문해 교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작은학교 살리기 비전과 2학기 학사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남계서원을 방문해 함양의 선비정신이 아이들의 바른 인성과 높은 자존감 형성의 바탕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송 교육장은 지난 1992년 창원경일고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해 교사 시절,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과 학생자치 발전을 위해 힘을 쏟았고, 2004년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경남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아이들의 질 높은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후 교육감 비서실장과 경남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을 역임하며 교육행정과 학생 생활교육 전반에 걸쳐 교육 전문성을 발휘했다. 특히 민주시민교육과장으로 학교폭력과 부적응학생 문제의 교육적 해결을 위해 기획했던 ‘관계회복지원단’과 ‘봄봄 사회봉사 프로젝트’ 사업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알려져 타 시·도로 확산되고 있다.
한편, 신임 송 교육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문 형식의 인사말을 통해 “역량 중심의 미래교육 그 출발점은 아이들의 배움이 마을과 지역으로 끊임없이 확장되는 것”이라며, “각자가 교육전문가라는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함양 특유의 교육열과 전통문화를 미래 인재 양성의 자산으로 삼아 함께 ‘교육이 강한 함양’을 만들어 나가자”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
안병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