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만배 인터뷰에 “희대의 대선 공작”
대통령실, 김만배 인터뷰에 “희대의 대선 공작”
  • 이홍구
  • 승인 2023.09.05 18: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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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2김대업·드루킹…배후 밝혀내야”
대통령실은 5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희대의 대선 공작 사건”으로 규정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장동 사건 몸통을 이재명에서 윤석열로 뒤바꾸려 한 정치 공작적 행태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주범과 언노련(언론노조연맹) 위원장 출신 언론인이 합작한 희대의 대선 공작 사건이라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며 “김대업 정치 공작, 기안건설 로비 가짜 폭로 등의 계보를 잇는 2022년 대선의 최대 정치 공작 사건이었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마치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 윤석열 후보였던 것처럼 조작하고, 대선을 사흘 앞두고 녹취록을 풀어 대선 결과와 바꾸려 한 것”이라며 “날조된 사실, 공작의 목표는 윤 후보의 낙선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정치 공작과 가짜뉴스는 민심을 왜곡하고 선거제도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민주주의의 최대 위협 요인”이라며 “이번 기회에 악습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조작 인터뷰를 4개 아이템을 할애해 보도한 방송사 등 집중적으로 가짜뉴스를 실어 나른 언론 매체들이 있었다”며 “기획된 정치 공작에 대형 스피커 역할이 결과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브로커인) 조모 씨는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윤(석열) 검사를 만난 사실이 없다”며 “보도를 위해서는 충분한 확인과 검증 과정을 거치고 공익적 목적으로 보도 가치가 있는지 검토하는 게 기자들이 아는 언론의 정도이자 상식”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도 해당 기사가 언론 윤리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며 “이렇게까지 비윤리적 언론 보도한 이유가 무엇인지, 지금 입장도 그때와 같은지 국민께 명확한 해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도 이날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지난 대선을 겨냥한 ‘제2의 김대업·드루킹 정치공작’으로 규정하며 맹비난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사건은 ‘대장동 몸통’을 이재명 대표에게서 윤석열 대통령으로 둔갑시키려고 한 2022년 대선의 최대 정치공작 사건으로 규정돼야 한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 정치공작의 배후를 밝히고 공모하고 동조한 자를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언론 보도대로라면 가짜뉴스로 대장동 몸통을 바꿔치기하며 대선 개입을 시도한 것”이라며 “사실이라면 2020년 대선 ‘김대업 병풍 조작 시즌2’를 방불케 하는 희대의 선거 범죄일 것”이라고 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를 기획한 자가 따로 있을 것이라는 의구심도 지울 수 없다”며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에 맞먹는 중대범죄이자 국기문란 행위”라고 논평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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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전과4범 이재명 2023-09-06 03:57:27
교활. 음흉. 야비. 간악. 비겁의 아이콘 더불어라도당 대표 이재명답게.....
잡범 잔대가리 죄명이가 하루중 절반만 단식장,, 잠은 사무실에서 편안하게.....????
수상하게도 단식6일째인데도 당뇨병환자 죄명이는 넘넘 멀쩡하고 깔끔하다.
누가 이걸 어떻게 믿겠냐????? 너라면 믿겠나????? 교활한 재명이놈이라 더 더욱 못 믿지!
그동안 경기도청 법카로 도둑질해서 게걸스럽게 쳐먹어
삐져 터져 나온 똥뱃살을 빼는 공개 다이어트를 하는건가?
관종 웰빙 출퇴근 뜬금포 뻥 단식일랑 당장 집어치우거라.
능히 집무실에 숨어서 몰래 쳐먹을 양아치 놈이라는거
국민들은 이미 뻔히 다 알고있는데,,,,,,,
정청래놈처럼 스타렉스안에 몰래 기어 들어가 숨어서
크림빵5개에 박카스10병에 치킨두마리까지 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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