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제 학위 과정은 11년 평균 84.9%(2011~2021년 대학정보공시)의 높은 취업률로 우수 인재 양성 및 지역사회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취업유지율은 무려 92.4%(2021년 1차 대학정보공시 기준)를 기록할 만큼 취업만 잘 되는 대학이 아닌 취업처의 질 또한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 졸업생 중 중견·대기업 취업자는 65.1% (2023.03.31. 대학자체조사)에 달하며 대한민국 최고 기술대학으로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채용 시장 변화에 따라 스펙 보다는 실력 위주의 인재를 선호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창원폴리텍대학 학생들이 취업 시장에서 특별한 우위 경쟁력을 가진다”는 것이 취업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창원폴리텍대학 설립 이래 가장 많은 학생들이 대기업군으로 취업을 했으며, 올해도 목표기업 설정에 의한 특화교육으로 더욱 진화된 학생기량이 전년 취업기록을 뛰어넘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예전부터 ‘대기업을 가려면 창원폴리텍대학을 가라’는 말이 있다. 점차 타 지역에서 창원폴리텍의 명성을 듣고 창원폴리텍대학을 찾는 학생들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대학 자체 조사 기준 2022년 졸업생 취업자 중 중견·대기업 취업률이 67%(대학정보공시 최근 11년 평균 취업률 84.9%)에 이르며, 취업이 진행되고 있는 2023년 졸업생 취업자 중 중견·대기업 취업률이 상반기 기준 65.1%에 이른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졸업생 중 중견·대기업 취업 현황을 살펴보면 LG 계열사에 127명으로 가장 많고, 현대 계열사 84명, 한화 계열사 38명, 해성디에스 38명, 와이엠씨 34명, 볼보그룹코리아 25명, 포스코 계열사 25명, SK 계열사 24명, 삼성 계열사 20명, CJ 계열사 15명, DN솔루션즈 12명, HSD엔진 8명, 빙그레 8명, 세아 계열사 8명, STX 계열사 6명, 세방전지 6명, 두산 5명, 효성중공업 5명, 기아자동차 4명, 농심 4명, 에코프로 4명, 한국NSK 4명, 무학 3명, 동서식품 3명, 풍산, 금호 계열사, LX 계열사, LX-NIKKO 각 2명, 하이트진로, 한국화낙, 한국3M, GS칼텍스, 고려용접봉 등이 각 1명씩 취업했으며, 군무원 7명, 공기업 13명 등에도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역대급 수주로 호황을 맞은 K방산 산업과 맞물려 2023년 상반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개채용에 산업설비자동화 단일 학과에서 18명이 합격해 화제가 됐다. 대기업 취업 관련, 대학 관계자에 의하면 기업들이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기 위해 이전과 차별화된 서류전형, 면접전형이 이뤄졌고, 창원폴리텍대학의 저력이 빛을 발휘했다. 창원폴리텍대학 학생들은 졸업 전까지 1인당 평균 4개의 자격증을 취득할 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의 기술대회와 발명, 창업 등의 경진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배석태 권역학장은 2021년 3월 취임한 이후, 대학발전 역점 사업으로 ‘각 학과와 각 분야의 대표 기업과의 1:1 매칭 협약 추진’을 통해 경남의 미래를 선도할 인공지능(AI) 기술 인재를 기르고, 취업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산학협력 맞춤형 특화사업을 추진했다. 취임 직후 4월부터 친환경 자동차 분야의 대표 기업인 휴맥스모빌리티와의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브이엘환경그룹(신재생 에너지분야), LG유플러스, 한화/기계, 스태츠칩팩코리아, 블라자스위스 루브코리아, 30년 동안 IT서비스 산업에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동양시스템즈, DN솔루션즈(구 두산공작기계), 한화디펜스 등 30여개 기업과 협약을 맺었고, 이 기업들과 대학 내 학과들과의 1:1 매칭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중견기업 이상급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 3월부터는 DN솔루션즈(구 두산공작기계)와의 채용연계형 특별반을 운영하며 창원폴리텍대학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인성검사 및 면접을 거쳐 25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학사 기간 중 DN솔루션즈의 실무 과정을 추가로 이수하고 졸업 후에는 입사가 보장된다. 또한, 오는 9월에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5명을 선발해 1년간의 실무 교육 후 채용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창원폴리텍대학은 ‘각 학과와 각 분야 대표 기업과의 1:1 매칭 협약 추진’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교육과 산업현장의 미스 매칭을 해소하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정적인 학업과 취업의 플랜을 제시하고 있다.
또 2020년 창원2캠퍼스 준공과 더불어 ‘창의융합기술센터, 스마트융합기술센터, 전기자동차(EV)관, AI첨단기술융합센터’의 러닝팩토리실을 구축해 4차 산업혁명에 특화된 융합형 첨단 실습장 등 지능형(AI) 기술 분야와 첨단 설계 분야 등에 최적화된 교육 시설을 갖췄다. 러닝팩토리는 칸막이식 교육을 탈피해 다양한 전공자들이 설계부터 제작까지 원스톱 공정을 가능하도록 구축한 공간으로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산업체와 주민, 진로를 탐색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꿈드림 공작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과 일반인에게 첨단 기술 분야 체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확장 현실(XR) 산업에 대한 대비와 대응을 위해 오는 11월부터 XR 기술을 활용한 가상 체험관을 구축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창원폴리텍대학은 2024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에 총 702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주간 학과 11개와 야간 학과는 2개로 구성돼 있다.
모집 일정은 수시 1차 9월 11일부터 10월 6일까지 원서접수가 진행되며, 총 11개 주간 학과와 야간 2개 학과에서 474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시 2차는 11월 10일부터 11월 27일까지 원서접수가 진행되며, 159명을 선발하다. 정시는 2024년 1월 3일부터 2024년 1월 16일까지 원서접수가 진행되며, 69명을 학생을 선발한다.
수시 1차에서 정원의 약 67%, 수시 2차에서 약 23%를 선발할 계획으로 수시에서만 90%에 가까운 인원을 선발한다. 학생 선발 방법은 고교 내신 또는 수능 점수가 80% 반영되며, 면접 성적이 20% 반영된다. 내신 성적은 성적 90%와 출결 10%로 구성되며, 등급이 있는 모든 과목을 포함해 고교 학년별 성적 반영 비율은 1학년이 30%, 2학년이 30%, 3학년이 40%이다. 등급이 없을 시 내신 석차가 대신 들어간다.
정시 지원의 경우, 창원캠퍼스는 다른 대학과 달리 내신 성적으로도 지원이 가능하며, 수능과 내신 중 수험자에게 유리한 방법을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수능 성적 반영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정시 모집에서만 가능하다. 인문계 고등학교 문과 졸업생도 지원이 가능하며, 수시모집 지원 6회 제한에 해당되지 않아 일반대학 수시 6회 지원자와 2·4년제 일반대학 수시 모집 지원·합격·등록 했을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진학어플라이를 통해 이뤄지며, 합격자 발표는 수시 1차(10월 27일), 수시 2차(12월 15일), 정시(2023년 2월 6일)에 예정돼 있다. 정원 외 특별 전형은 학과 모집 정원의 20%를 차지하며, 우선 선발 인원은 전형별 총 인원의 30%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입학에 관한 문의는 학교 홈페이지(https://www.kopo.ac.kr/changwon)를 참고하거나 교무기획처로 전화(055-260-1166)하여 문의하면 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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