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서
경남도의회,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서
  • 김순철
  • 승인 2023.09.07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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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생선 안심하고 드세요”
마산어시장 소비 촉진 결의대회·종사자 격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수산물 소비 위축과 도민 불안이 우려되는 가운데 경남도의회 김진부 의장과 의원들이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또한 김해지역 정치권·경제계 및 상인들도 수산물 판매상인들을 돕기 위해 동참했다.

7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과 의원, 사무처 간부공무원 등 80여명은 이날 마산어시장을 방문해 수산물 소비 촉진과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결의를 다지고, 심명섭 마산어시장 상인회 회장과 임원을 만나 수산업계 종사자를 격려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수산물 소비 활성화 촉진을 위해 횟집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김 의장은 “수산물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소비 위축을 우려하는 수산업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전 의원이 동참하는 소비 촉진을 위한 결의대회 및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고, 오염수 방류가 우리 도내 수산업계에 미치는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의회에서도 도민 홍보 강화와 지원책 마련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수산물 안전성 검증과 관련해 지난 8월 24일 경상남도수산안전기술원(통영)을 방문해 방사능 검사 측정과정을 참관하고, 수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철저한 검사와 투명한 결과 공개 및 대책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김해 정치권과 상인 등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로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수산물 상인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국민의힘 김해을 당원협의회와 김해상공회의소,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으로 소상공인들의 눈물을 닦아 주자”고 호소했다.

이들은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2011년 3월 당시에는 다핵종 제거설비 ALPS를 거치지 않은 엄청난 농도의 오염수가 방류됐으며, 12년이 지난 우리 바다에서는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2011년 원전사고 이후 후쿠시마 일대 수산물을 금지해 왔으며, 정부는 국민이 안심하기 전까지 이 지역 수산물을 절대 수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 차례상에 올라가는 생선은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는 내용을 전달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전통시장과 횟집 등 소상공인 업소를 적극 이용하자는 캠페인을 무기한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준언기자

김순철·박준언기자 ksc2@gnnews.co.kr


 
국민의힘 김해을 당원협의회와 김해상공회의소,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가 7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수산물 소비 촉진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경남도의회 김진부 의장과 의원들이 7일 마산어시장을 방문해 수산물 소비 촉진과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경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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