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광포만은 곤양면 대진리와 서포면 조도리 일원 3655㎢에 이르는 갯벌이다. 이곳에는 농어, 대구, 전어의 산란지이면서도 멸종 위기종 1급인 수달과 2급인 대추귀고둥은 물론 재두루미와 물수리 등 철새들의 쉼터로 자리매김하는 등 각종 희귀 생물의 생태보고이면서 국내 최대 갯잔디 군락지다. 풍광도 수려하다. 이처럼 생태적 가치가 높은 광포만이 올 연말쯤 해양보호구역(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습지보호구역 지정이 추진되는 곳은 광포만 주변 갯벌 3.46㎢다.
해양수산부가 ‘광포만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편입 절차에 들어가자, 이를 놓고 주민들간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어 우려스럽다. 개발이 불가능하다면 죽어가는 광포만을 살려 생태적 가치를 높이자는 찬성 측과 지역개발에 장애가 될 뿐 아니라 홍수 시 곤양 일부 지역은 침수피해가 불가피하다는 반대 측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고 한다.
한 때 광포만은 민간주도형 산업단지로 조성, 인근의 항공산업과 연계할 계획을 추진했으나 바다 매립에 제동이 걸려 무산된 곳이다. 그래서 한동안 방치돼 왔다. 이에 사천시는 개발보다는 생태공원 조성으로 눈을 돌려 생태계 보전과 생태탐방로 등 생태 관광사업도 함께 추진해 순천만을 능가하는 생태공원을 만들어 관광자원화하기로 했다. 반면 반대측에서는 광포만의 생태공원화는 성장 동력을 잃은 지역에 또다시 개발을 저해할 수 있는 족쇄를 채우는 것이고, 홍수 시 바닷물의 역류를 불러와 침수피해지역이 더 늘어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물론 사천시도 광포만 생태공원화 찬성측과 반대측 의견 모두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연말 지정이란 마지노선을 정해놓을 것이 아니라 추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충분히 수렴할 필요가 있다. 공원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과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된 후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 찬성하는 측이나 반대하는 측 주민들의 의견 모두가 일리 있다.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솔로몬의 지혜가 요구된다.
해양수산부가 ‘광포만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편입 절차에 들어가자, 이를 놓고 주민들간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어 우려스럽다. 개발이 불가능하다면 죽어가는 광포만을 살려 생태적 가치를 높이자는 찬성 측과 지역개발에 장애가 될 뿐 아니라 홍수 시 곤양 일부 지역은 침수피해가 불가피하다는 반대 측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고 한다.
한 때 광포만은 민간주도형 산업단지로 조성, 인근의 항공산업과 연계할 계획을 추진했으나 바다 매립에 제동이 걸려 무산된 곳이다. 그래서 한동안 방치돼 왔다. 이에 사천시는 개발보다는 생태공원 조성으로 눈을 돌려 생태계 보전과 생태탐방로 등 생태 관광사업도 함께 추진해 순천만을 능가하는 생태공원을 만들어 관광자원화하기로 했다. 반면 반대측에서는 광포만의 생태공원화는 성장 동력을 잃은 지역에 또다시 개발을 저해할 수 있는 족쇄를 채우는 것이고, 홍수 시 바닷물의 역류를 불러와 침수피해지역이 더 늘어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물론 사천시도 광포만 생태공원화 찬성측과 반대측 의견 모두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연말 지정이란 마지노선을 정해놓을 것이 아니라 추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충분히 수렴할 필요가 있다. 공원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과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된 후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 찬성하는 측이나 반대하는 측 주민들의 의견 모두가 일리 있다.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솔로몬의 지혜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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