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전면적 ‘방산 외교’ 펼쳐
윤석열 정부 전면적 ‘방산 외교’ 펼쳐
  • 이홍구
  • 승인 2023.09.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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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인도와 방산·우주협력 합의
한덕수 총리·안보실 2차장·공군총장도
폴란드·영국·미국 등 동시다발 방문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을 비롯해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방산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전면적 ‘방산 외교’를 펼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 G20 정상회의에서 별도 양자 정상회담을 열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방산·우주 분야에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양국 간 방산 협력의 상징인 K-9 자주포(인도명 ‘바지라’) 2차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협력을 지속하고,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양 정상은 또 양국 간 우수한 우주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우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11일 인도네시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인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의 ‘방산 외교’ 바통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어 받았다.

한 총리는 이날 방산과 원전 등을 논의하기 위해 3박5일 간의 일정으로 체코·폴란드 순방길에 올랐다.

한 총리는 체코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회담하고 원전, 인프라 분야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심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폴란드에서는 두다 대통령을 비롯한 폴란드 고위급과 방위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 총리의 이번 폴란드 방문으로 한국 고위급이 3개월 연속으로 폴란드를 찾게 된다. 앞서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를 공식 방문하여 정상회담을 통해 폴란드의 한국산 무기 추가 도입 계획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폴란드를 방문해 국방·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용산 대통령실도 방산 외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은 윤 대통령이 귀국한 이날 방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영국으로 향했다. 임 차장은 4박6일 일정 동안 런던 현지에서 국가안보실, 외무부 주요 인사들을 면담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3대 방산 전시회로 꼽히는 영국 국제 방산전시회(DSEI) 방문을 계기로 제임스 카트리지 영국 국방부 획득 부장관과 만나 양국 공동 기술 개발 협력 활성화, 제3국 공동 수출 협력을 위한 기반 마련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안보실은 “올해가 한영 수교 140주년인 만큼 (임 차장의) 이번 영국 방문을 통해 방산 분야에 대한 실질적 협업이 강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정상화 공군참모총장도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미국과 캐나다를 공식 방문해 방위산업 수출 지원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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