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9·10일 둔덕면 둔덕가족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2회 거제둔덕 포도축제에 1만 70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개막식에는 서일준 국회의원, 박종우 시장, 윤부원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내외 귀빈이 참석했다. 서 의원은 축사에서 사등면 언양에서 둔덕면 유지간 도로의 국도 승격을 통한 터널 개설을, 박 시장은 둔덕 포도를 활용한 와인 산업 성장과 행정적 지원을 각각 약속했다,
‘둔덕 포도愛 빠지다’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이틀간 1만 7000여 명이 방문했고, 포도 판매를 비롯해 축제를 통한 직접적인 판매로만 3억 3200만 원의 실적을 냈다.
축제 방문객들은 포도 무료시식과 직거래 장터를 통해 명품 둔덕 포도를 맛볼 수 있었고, 행사장 주변에 조성된 코스모스, 백일홍을 통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둔덕면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또 포도농가를 방문해 포도따기를 경험하고 다양한 무대공연과 가족경연게임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축제를 즐겼다.
옥기종 거제둔덕포도축제추진위원장은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아 감사하다”며 “축제를 즐기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았겠지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 나은 포도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품 둔덕 포도가 전국 최고의 포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지난 9·10일 거제시 둔덕면 둔덕가족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2회 거제둔덕 포도축제에 1만 70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하고, 3억 3200만 원의 판매실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거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