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성 취재부
지난해 양산에서 제61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열렸다. 당시 대회는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열렸는데 경남 18개 시·군에서 선수단 1만 1200여 명이 참가했다. 당시 28일 오전 진주를 떠나 양산에 도착했다. 이틀 전 개막식이 열렸던 양산종합운동장에는 육상 경기가 한창이었고 인근 실내체육관에는 태권도 선수들의 기합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취재 후 종합운동장 인근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는데 손님들이 많았다. 둘러보니 지역주민도 있었지만 도민체전 참가선수들이 더 많아보였다.
경남일보 입사 후 지난해 처음으로 체육 분야를 맡았고 양산이 첫 출장지였다. 그때 스포츠 대회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다는 말을 몸소 체험했다.
진주시는 오는 10월께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제1회 전국스포츠클럽교류전’을 개최한다. 3일 간 열리는 전국스포츠클럽교류전에는 경남 18곳을 비롯해 전국 스포츠클럽에서 6000여 명이 참가해 배드민턴, 수영, 농구, 축구 등 12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또한 2025년에는 경남도민체육대회도 진주에서 열린다. 2018년 제56회 도민체전 개최 이후 7년 만에 도민체전을 유치한 것이다.
전국의 많은 지자체가 스포츠 대회나 전지훈련 팀 유치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진주시는 2010년 전국체전, 그리고 올해 국제대회인 ‘2023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훌륭히 치러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스포츠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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