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주슈퍼마켓조합, 사천지역 대형마트 입점 반발
경남진주슈퍼마켓조합, 사천지역 대형마트 입점 반발
  • 문병기
  • 승인 2023.09.13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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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지역에 대형마트가 들어서 본격 영업에 들어가자 중소상인들이 생존권을 말살시킨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사천 등 서부경남지역의 도소매 유통사업구역을 관할하는 경남진주수퍼마켓협동조합은 벼랑 끝에 놓인 사천시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을 말살시키는 우리마트 사천점의 입점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들은 “우리마트가 입점하는 지역은 현재 중소상인들이 생계유지를 위해 매장을 운영하는 곳으로 대형마트 입점 시 기존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생존권은 물론 존립 자체를 위협할 뿐 아니라 정부의 국정과제인 대·중소기업의 상생 및 동반성장 취지에도 역행하는 처사”라며 “소규모 도시까지 사업권을 진출시켜 지역 상권을 독점하려하는 악의적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마트 사천점은 2043㎡(618평)건축물 중 1층 993㎡(300평)는 소매판매시설로 나머지는 휴게음식점으로 사용허가를 득하였다”면서 “그러나 실제 내부 설계도에는 건축물 설계 단계부터 1050.14㎡(318평)를 휴게음식점으로 등록해 놓고 불법적으로 소매점 용도로 사용하려는 것이 명백하고 매장의 집기시설 배치와 상품진열이 건축물 건축 전 사전 설계도와 일치한다는 것은 미리 불법 설계를 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이는 건축법 시행령에 매장 면적 1000㎡ 이하로 판매시설이 가능함으로 불법적으로 매장 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건축물 불법 사용을 모의하고 실행한 악의적 형태로 소상공인의 생계를 말살하기 위한 대기업의 불법적인 횡포라는 것이다.

이들은 “벼랑 끝에 놓인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우리마트 사천점 개설과 영업을 즉각 중단할 것과 건축물 등 불법 영업 등을 관계기관에 고발하고 전국수퍼마켓연합회 등과 연합하여 입점을 저지하기 위한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제의 마트는 사천시 정동면 반룡2길 인근에 들어서 13일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13일부터 영업에 들어간 우리마트 사천점. 이로인해 중소상인들이 생존권을 말살시킨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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