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연구원 “의료와 돌봄 통합지원 방안 모색해야”
경남연구원 “의료와 돌봄 통합지원 방안 모색해야”
  • 임명진
  • 승인 2023.09.1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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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케어 포럼 경남형 통합돌봄 사업 방향 확인
태어나 살던 곳에서 노후생활이 가능하도록 의료와 돌봄기능이 통합지원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남연구원은 지난 15일 연구원 4층 남명실에서 ‘제9차 경상남도 커뮤니티케어 포럼’을 개최했다.

이성한 일본 사쿠대학 인간복지학부 교수가 나가노현 사쿠시의 재택의료·방문진료와 돌봄 연계 사례를 발표하고, 현장 전문가 및 학계, 정책 관계자 등이 경남의 커뮤니티케어 정책 및 실천과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사쿠시는 일본에서 지역밀착형 의료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으며 평균수명이 긴 장수지역으도 유명하다. 인구 10만여 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인구의 20%가 의료종사자일 정도로 의료기반 시설이 잘 갖추어진 곳이다.

건강증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건강활동서포터센터, 병원치료 후 재택 복귀를 목표로 하는 노인보건시설, 병원 퇴원 후 돌봄서비스와의 긴밀한 연계, 그리고 365일 24시간 재택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성한 교수는 “사쿠시는 재택의료와 돌봄서비스의 연계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어 지역의료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매우 높다. 의료 기반 확충으로 이주민과 출생률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혀 인구감소 대응측면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토론에는 △유수상 거창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 △강태경 경남통합돌봄지원센터장 △김준회 경남공공보건의료지원단 주임연구원 △이미화 경남도청 복지정책과장 △백종철 경남도청 보건행정과장 △이준현 김해시 노인복지과 팀장이 참여해 실천, 이론, 정책적 측면에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이언상 경남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장은 “노인이 살던 곳에서 자기다운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료와 돌봄의 통합적 지원이 중요하다. 현재 7개 시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남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범사업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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