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우주기술
[천왕봉]우주기술
  • 경남일보
  • 승인 2023.09.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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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효 논설위원
북한과 러시아가 우주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한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3일 보스토니치 우주기지에서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위원장에게 “러시아는 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우려했던 게 현실이 됐다. 북한은 국가의 모든 역량을 인공위성개발에 쏟을 것이 뻔하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고 우주기술개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나라가 설립하기로 한 우주항공청과 인도우주항공청(ISRO)이 우주탐사, 위성항법시스템, 인공위성 정보활용 등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연구와 연구인력 교류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도 우주기술개발 협력시대에 발을 들어 놓았다.

▶지금 세계는 우주 선점 전쟁 중이다. 인도는 ISRO, 미국은 항공우주국(NASA), 중국은 국가항천국(CNSA), 러시아는 연방우주국(RSA), 일본은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를 설치하고 우주 선점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와 북한도 우주기술개발에 참여한다. 우리와 인도는 인류의 평화를 위한 협력이다. 그러나 북한과 러시아는 전쟁을 위한 협력이어서 우려스럽다.

▶북한이 우리 보다 우주기술 수준이 앞서면 한반도는 물론 인류의 평화도 크게 위협을 받게 된다. 우주항공청이 조속히 설치돼야 하는 이유가 또 생겼다. 그럼에도 무능한 국회 탓에 우주항공청 설립이 지연되고 있다. 늦장으로 북한에 우주기술 개발이 뒤처져 우리의 안보가 크게 위협을 받게 되면 모두가 국회 책임이다. 정영효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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