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신(神)의 기술, 양자컴퓨터
[천왕봉]신(神)의 기술, 양자컴퓨터
  • 경남일보
  • 승인 2023.09.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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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기 논설위원
필자의 컴퓨터 지식은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보다 못하다. 미래는 신(新)기술의 정점인 양자컴퓨터 시대가 될 것이라 한다. 아직 과학실험 단계다. 공학 단계로 접어들면 사정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 한다. 실용화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나 지금 발전 속도를 보면 멀지 않았다는 예측이다.

▶현존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IBM 서밋)에서 약 1만 년이 걸리는 연산을 단 200초 만에 해결하는 양자컴퓨터 기술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인공지능(AI)과 결합할 때 인간 지능을 넘어서는 ‘초지능’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이론상은 기존 컴퓨터가 반도체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원자를 기억소자로 쓴다 한다.

▶양자 컴퓨터의 초고속 연산 능력은 통신과 군사 시스템의 암호체계를 순식간에 무력화시킬 수 있어서 강대국들은 관련 기술 개발에 올인하고 있다. 현재의 기술로 해결할 수 없었던 예측, 계산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세계를 열 수 있다. 연산 능력은 지금까지의 디지털 암호체계도 무력화할 수 있다 한다.

▶국가 간에 양자 컴퓨터 개발 경쟁이 뜨겁다. 현재는 실험적인 초기 단계이나 미국, 중국 등 강대국들은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는 양상이다. 신(神)의 기술이라는 양자 컴퓨터는 전통적인 컴퓨터로는 해결하지 못했던 금융, 바이오, 화학, 환경 등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수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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