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앞두고 ‘살인진드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진주에서 최근 진드기 매개 감염 사망자가 처음 발생했다. 진주시에 따르면 진드기에 물려 입원 치료를 받던 64살 A씨가 지난 13일 사망했다. A씨는 지난 5일 농작업 뒤 발열과 근육통 증상이 발현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다. 도내서는 지난 4월 28일 첫 환자 발생이후 13명이 감염돼 A씨를 포함해 4명이 사망했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116명이 감염돼 22명이 숨졌다. 2013년 국내 첫 환자 보고 이후 지난해까지 1697명의 환자가 발생, 317명이 숨지는 등 치명률이 18.7%나 된다.
또 다른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하나인 쯔쯔가무시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5149명 발생했는데, 경남지역에서 20.8%인 1070명이나 감염됐다. 쯔쯔가무시증은 9월 말부터 11월 가장 많이 발생한다니 추석 연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는 1㎝ 정도의 딱지가 생긴다.
문제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지만 치명률이 높아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위험한 상황에 처해질 수 있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상책이다. 추석 명절을 맞아 벌초·성묘 등 야외활동을 하다가 증상이 보이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쯔쯔가무시, SFTS 같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옷과 팔 토시, 장화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작업 중 3~4시간마다 기피제를 뿌려야 한다.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고 귀가 즉시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상식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진드기의 서식환경 파악과 역학조사를 강화해 감염위험을 줄이는 등 방역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매년 반복되고 있는 인명피해 예방과 치료를 위해 예방백신과 치료제 개발도 서둘러야 한다.
또 다른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하나인 쯔쯔가무시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5149명 발생했는데, 경남지역에서 20.8%인 1070명이나 감염됐다. 쯔쯔가무시증은 9월 말부터 11월 가장 많이 발생한다니 추석 연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는 1㎝ 정도의 딱지가 생긴다.
문제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지만 치명률이 높아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위험한 상황에 처해질 수 있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상책이다. 추석 명절을 맞아 벌초·성묘 등 야외활동을 하다가 증상이 보이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쯔쯔가무시, SFTS 같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옷과 팔 토시, 장화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작업 중 3~4시간마다 기피제를 뿌려야 한다.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고 귀가 즉시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상식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진드기의 서식환경 파악과 역학조사를 강화해 감염위험을 줄이는 등 방역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매년 반복되고 있는 인명피해 예방과 치료를 위해 예방백신과 치료제 개발도 서둘러야 한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