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문 전 대통령에 ‘융단폭격’
여권, 문 전 대통령에 ‘융단폭격’
  • 이홍구
  • 승인 2023.09.20 18: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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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권 안보 성적 좋아”
9·19 행사서 文 발언 놓고
대통령실·국힘 ‘발끈 논평’
문재인 전 대통령이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서 ‘진보 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강하게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은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 인사말에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진 진보 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안보는 보수 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 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대 정부 중 단 한 건도 군사적 충돌이 없었던 정부는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뿐”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퇴임 후 처음으로 서울에서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안보, 경제 분야 정책을 정면으로 공격한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은 오후에는 병원에 입원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하기도 했다. 그는 이 대표의 머리를 쓸어 넘기고 위로하며 “단식의 결기는 충분히 보였고, 길게 싸워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같은 문 전 대통령의 언행에 대해 여권은 격앙된 분위기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0일 미국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압도적인 힘에 의해 구축하는 평화가 진정한 평화”라며 “굴종적으로 겉으로 보이는 한산한, 평화로운 상황이 평화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김대중 정부 때 서해교전에서 싸워 이긴 장병들을 옷을 벗기고 퇴진시킨 어이없는 일도 발생했고, 노무현 정부 때 1차 핵실험이 발생했으며, 문재인 정부 때 핵과 미사일 개발이 가속화됐다”며 “객관적으로 국민이 느끼기에 어떤 게 믿음직스럽고 활력 있는 평화이냐에서 판단 기준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과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는지 귀를 의심케 했다”며 “북한을 대변이라도 하는듯한 여전한 북한몽과 허울 좋은 거짓 평화에 매달린 그들만의 인식은 한치도 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이 민주당 이 대표를 찾은 것과 관련,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우려 목소리를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전달해 주기를 바랐지만, 역시나 단 한마디의 쓴소리도 없이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는 침묵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에만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니 그저 초록은 동색이었다”고 꼬집었다.

조경태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북한에서 본인에게 ‘삶은 소대가리’라고 이야기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부터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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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잡범 디져서 축제시작 2023-09-21 03:23:14
6개월 후에 국민들은 오래동안 학수고대하던 즐거운 판결을 TV생중계로 시청합니다.
말로는 당당하게 수사 받겠다던 전과4범놈은 방탄 단식쇼로 잠시 위기를 모면하지만
국민들은 더이상 용남하지도 더이상 오래 참지도 않았습니다.
사법부가 희대의 사기꾼 이재명놈에 대하여 정의의 응징을 가합니다.!!!!!
대법원의 정의로운 판결은......
(((가석방없는 종신형과 지하독방수감 10년, 벌금 100억원과 추징금 900억원!!!!)))
라도민주당 167명 양X치 의원놈들의 반국가적 반역방탄으로 근근이 버티던 전과4범놈은
했빛이 들지않는 지하 감빵의 어둡고 축축한 독방에서 쓸쓸하게 홀로 남은 여생을 보내야합니다.
국민을 선동하던 가벼운 주둥x아리도 이젠 함부로 씨부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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