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오늘 태국과 2차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오늘 태국과 2차전
  • 연합뉴스
  • 승인 2023.09.2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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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골폭풍, 쿠웨이트 9-0 완파
황선홍 “승리 잊고 경기 임해야”
이강인 곧 합류…출전은 미지수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첫 경기부터 9골을 몰아친 황선홍호가 기록적 대승의 기쁨을 잠시 제쳐두고 태국과 2차전에서도 ‘무결점 승리’를 노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저장성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태국을 상대로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펼친다. 지난 19일 쿠웨이트를 상대로 무려 9-0 대승을 따낸 한국(승점 3·골 득실+9)은 E조 선두로 올라섰다. 바레인과 태국은 같은 날 1-1로 비겨 승점 1만 나눠 가졌다.

21개 팀이 6개 조에서 경쟁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2위를 차지한 12개 팀과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한국은 쿠웨이트, 바레인, 태국과 함께 E조에 포함돼 1차전부터 대승을 거두면서 우승 후보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21일 예정된 태국전에서 한국이 승리하면 2승으로 조기에 16강 진출권을 확보한다. 태국과 바레인이 1차전에서 비긴 터라 황선홍호가 연승하면 조 2위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의 수는 없다.

첫 경기부터 9골을 퍼부은 대승에 웃을 법도 하지만 황선홍 감독과 선수들은 여전히 긴장을 풀지 않는다. 직전 대회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김학범호의 여정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김학범호는 최종적으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우여곡절이 있었다. 당시 대회 첫 경기 바레인전에서 6-0 대승을 거둔 김학범호는 말레이시아와 2차전에서는 거짓말처럼 졸전을 펼치다가 1-2로 졌다.

이 패배로 조 2위로 16강에 나선 김학범호는 8강부터 강호 우즈베키스탄을 만나 연장 혈투를 펼치며 마음을 졸여야 했다. 결국 4-3으로 이기긴 했지만, 이 경기는 김학범호의 최대 고비로 꼽혔다.

이런 맥락을 아는 황 감독은 쿠웨이트전 직후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승리를 따낸다”며 “자신감은 갖되 나머지는 다 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이 항저우의 무더운 날씨와 촘촘한 대회 일정 속에서 선수단을 어떻게 운영할지도 주목된다. 한편 에이스 역할을 맡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21일 오후 항저우에 도착하는 가운데 경기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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