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 전통시장 활성화 대구 서문시장·방천시장 벤치마킹
고성군의회, 전통시장 활성화 대구 서문시장·방천시장 벤치마킹
  • 이웅재
  • 승인 2023.09.20 1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성군의 전통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성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전통시장 관광콘텐츠 개발 연구회’는 지난 18일 고성군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의 일환으로 대구 서문시장과 방천시장, 김광석다시그리길을 둘러보며 벤치마킹 했다.

서문시장은 우리나라 3대 시장으로 꼽히는 대규모 재래시장으로 6개 지구로 구성해 4000여 개의 점포가 있는데, 2016년부터는 350m 거리에 야시장을 조성해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방천시장은 ‘별별시장 프로젝트’를 계기로 가판대를 정비하고, 미술 작가를 시장에 입주시키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고, 인근에 가수 고 김광석을 기리는 길인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을 조성하며 관광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저녁때면 청년들이 음식점을 많이 찾고 있으며 라이브 카페나 복고풍 식당들이 생겨 작은 전통시장에서 먹거리 골목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날 의원들은 “다양한 콘텐츠들을 고성시장에 접목하고 상권 활성화 도모를 위해 배울 것이 많았다”는 의견을 보였다.

김원순 의원은 “방천시장이 2022년에 벽화를 재단장하고 콘서트홀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콘텐츠 확충을 통해 재방문 및 체류시간을 높였다. 고성시장을 연계한 테마 특화거리 조성 등 볼거리가 있는 시장 테마 제공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두임 의원은 “서문시장은 방문객들이 품목별 위치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어린 자녀와의 동행 편의를 높이는 고객 쉼터 확충 등 젊은층 유입을 확대하는 방안이 눈에 띄었다. 고성시장에도 접목할 수 있도록 용역사에 전달해 좋은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옥희 의원은 “서문시장은 쇼핑과 관광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재도약하고자 인근 달성공원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미술관 유치 운동 등도 벌이고 있었다. 고성시장 인근 경관농업단지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을 연계한 역사 테마 콘텐츠를 시도해보면 좋을 듯 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구단체 대표의원인 김향숙 의원은 “방천시장은 시장상인과 예술가가 중심이 되어 문화예술장터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낙후된 시장을 개선한 성공적인 시장으로 봤다. 서문시장은 그 규모와 방문객 수에 놀랐가. 고성시장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풍성한 먹거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면서 “고성시장과 연계한 문화 축제, 먹거리,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차별화된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시장 관광콘텐츠 개발 연구회는 김향숙 의원이 대표의원을 맡고 우정욱·김원순·최두임·허옥희 의원으로 구성,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웅재기자

 
고성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전통시장 관광콘텐츠 개발 연구회’는 지난 18일 고성군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의 일환으로 대구 서문시장과 방천시장, 김광석다시그리길을 둘러보며 벤치마킹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