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춘추]기술사업화와 산·학·연·관 협력
[경일춘추]기술사업화와 산·학·연·관 협력
  • 경남일보
  • 승인 2023.09.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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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길 기술거래사
임영길 기술거래사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에 따라 세계 각국은 기술주도권 확보를 통한 국가경쟁력의 지속적인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 생산요소에 더해 산·학·연·관의 협력을 공고히 함으로써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기술사업화는 지식과 기술을 실질적인 가치로 전환하고 사회에 이바지하는 핵심 요소이다.

유형 자산 위주의 산업사회에서 지식재산권 등의 기술력과 같은 무형자산이 주가 되는 지식기반사회로 전환돼 있는 현실에서, 과학과 기술혁신의 패러다임 변화는 더욱더 광범위한 산·학·연·관 협력을 요구한다.

이는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해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지자체는 정책을 포함한 종합적 지원을 통해 유지·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학·연구기관은 원천기술 또는 기술사업화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은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며 관은 지속가능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지역 신산업 창출에도 이바지한다.

해외 경우를 살펴보면, OECD 내 선진국은 이미 1970년대 중반부터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 발전을 선도했다.

우리나라 경우는 현재 기술사업화와 산학연협력에서 성과를 높이고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많은 기관은 전문 기술사업화 조직 구성, 기술지주회사 설립 등을 통해 국내 기술사업화에 대한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중이다.

특히 대학을 활용해 산학연관 협력 활성화를 위한 공유·특성화 산학협력·교육 프로그램 등을 기획·운영하고, 전문적인 기술사업화 전담 조직 운영을 통해 종전 라이센싱 위주의 기술이전 방식뿐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간 스핀오프 기업의 지원, 인큐베이션 기능을 가진 자회사 설립 등 다양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산학연관 협력 모델 사례 창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반영하듯, 대학 내 창업 분위기의 확산에 따라 순수·응용과학과 산업기술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대학과 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연구 성과 공유 등 연구 환경이 확대되는 형태로 변화 중이다.

요약하면, 기술사업화와 산·학·연·관 협력은 대학과 연구기관이 지식기반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 요소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술사업화와 산·학·연·관 협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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