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아시안게임]태권도 강완진, 대한민국 첫 금메달
[항저우아시안게임]태권도 강완진, 대한민국 첫 금메달
  • 정희성
  • 승인 2023.09.24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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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품새 부분, 대만 마윈중 꺾어
남자 근대 5종 전웅태 대회 2관왕
한국 첫 메달은 근대5종 김선우

한국 태권도 품새 종목 간판 강완진(홍천군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강완진은 24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남자부 개인전에서 대만의 마윈중을 꺾고 아시아 정상에 섰다.


강완진은 공인 품새 고려와 자유 품새로 치른 결승전 1·2경기에서 각각 8000·7460점을 받아 마윈중(7880·7080점)을 눌렀다. 이로써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을 통틀어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이 된 품새는 당시에도 우리나라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5년 전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강완진은 이번에는 개인전 정상에 서며 2연패의 기쁨을 누렸다.


가로·세로 각각 12m의 경기장에서 경연하는 품새는 7명의 심판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5명의 평균 점수로 성적을 낸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부터 8강까지 1·2경기 모두 공인 품새를 펼치게 되고 준결승과 결승에선 1경기 공인 품새, 2경기 자유 품새로 진행됐다. 우리나라의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강완진은 별다른 위기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강완진은 최근 국제대회마다 우승을 거머쥐며 매서운 기세를 뽐내며 명실상부 한국 품새의 ‘간판’다운 위상을 굳히고 있다.
남자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올랐다.


전웅태는 같은날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치르는 종목이다. 전웅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다. 전웅태는 이지훈, 정진화(이상 LH)와 단체전 1위도 합작,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의 영예도 누렸다.


한편 아시안게임 한국의 첫 메달은 여자 근대5종의 간판 김선우(26·경기도청)가 선물했다. 김선우는 이날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386점을 따내 장밍위(중국·1406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을 통틀어 처음 나온 메달이다. 2014 인천 대회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김선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각국의 개인전 상위 3명의 점수 합계로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는 김선우, 김세희(1100점), 성승민(1088점)이 3574점을 합작, 중국(494점)과 일본(3705점)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품새 개인전에 출전한 강완진이 금메달을 확정 짓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품새 개인전에 출전한 강완진이 금메달을 확정 짓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중국 푸양 인후 스포츠터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전웅태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중국 푸양 인후 스포츠터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전웅태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중국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김선우가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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