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삶의 재충전, 활력 찾는 추석이 되길
[사설]삶의 재충전, 활력 찾는 추석이 되길
  • 경남일보
  • 승인 2023.09.25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추석은 연휴기간이 유달리 길다. 무려 1주일에 걸친 연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 등 규제로 제대로 된 추석을 보내지 못했다. 하지만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코로나19도 4급 전염병으로 전환돼 사실상 모든 규제가 풀렸다. 계속되는 불황으로 마음은 마냥 여유롭지 못하지만 그래도 추석 다운 추석을 맞이하게 되는 것은 근 4년만이다.

이번 명절 연휴기간에는 그 어느 해보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마음 한켠에서는 우려감과 불안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명절에는 고향을 찾는 들뜬 마음과 느슨해진 분위기에 각종 안전사고에 크게 노출될 수 밖에 없다. 강·절도와 교통·해난사고, 화재사고, 응급의료사고 등 안전사고가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모른다. 지자체와 관계당국에서는 귀성객과 도민들이 명절을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하는 것은 불문가지다. 이런 와중에 다행히 경남도와 경남경찰청, 일선 시·군에서 추석 연휴 비상진료 및 방범 종합대책을 내놨다고 한다. 경남도와 시·군은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추석 연휴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약국 현황에 대한 안내는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전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스마트폰 앱(응급의료정보제공), 도 및 시·군 누리집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에서도 ‘명절병원, 명절진료’ 검색어로도 안내받을 수 있다. 경찰에서는 연휴가 긴 만큼 차량 이동량이 많아지고, 각종 사건사고 등 112신고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112치안종합상황실을 24시간 가동키로 했다고 한다. 안심이 다소 된다.

늘 강조되는 사안이지만 이번 추석에서도 안전이 최우선이다. 건강한 추석이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계당국의 안전대책에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추석 연휴가 삶의 재충전, 생활의 활력을 되찾는 추석이 되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